Peter Pan in NeverLand
어릴적 홈페이지를 만들게 한 욕망 중에 하나는 일종의 과시욕?이었다. 과시욕이라는 말이 좀 적절하진 않지만.. 노출증이라고 하는 건 더 이상하니까..-_-; 어쨌든, 나를 드러내고 싶은 마음은 홈페이지가 가진 의미 중 하나였다. 그런데 지금은 소셜 네트워크가 너무나 잘 발달되어 있어서... 굳이 홈페이지나 블로그가 아니어도 이러한 과시욕은 너무나 쉽고 간단하게 해결되어 버린다. 물론 현재 유행하는 SNS와 블로그는 그 성격이나 컨텐츠에서 차이가 발생하긴 하지만... 순간순간 떠오르는 생각들을 바로바로 소화할 수 있는 건 역시 SNS. 하지만... 요즘은 그 SNS조차 잘 하지 않는다는게 함정...ㅠㅜ 아... 정말 나 이런 인간은 아니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겨울이다. 시간은 언제나처럼 느린 듯 빠르게 지나가고 있었다. 올 겨울은 지금까지의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로 가득할 듯 하다. 내년 봄에 결혼을 해야하기 때문이지.^^;; 결혼이 피부에 전혀 와닿지 않던 시기에도 결혼한 친구들은 참 대단해보였다. 결혼이라는 것이 담고 있는 막중한 의미들을 견디어내고 결혼을 결심한 것도 대단해 보였고, 무엇보다 결혼해야겠다는 의지를 불러일으킨 누군가를 만났다는 것도, 그리고 그 상대로부터 결혼이라는 거대한 결론을 끌어낸 것도 대단해 보였다. 그런데 막상 내 차례가 되니 나에게 그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 되어버리더라. 그러니까, 결혼에 대한 결심도, 결혼에 대한 승낙도 무언가 굉장히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되어버렸다는 거다. 결혼을 준비하는 이 ..
조금만조금만 하고 미루고 있다보면 어느새 일주일이고 보름이고 한달이 후딱 지나간다. 무언가 꾸준히 하고는 있는데 흔적을 남기기는 쉽지 않다. 내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기 조금 민망해서라고 변명해보련다. 어쨌든 여전히 하고싶은 것들, 해야하는 것들은 많이도 남아있다. 무언가 할 것이 없어서 안달인게 아니라 하고싶은 것이 너무 많아서 안달이다. 이거 많아도 너~~~무 많아. ㅋㅋ 움직이는 시간을 좀 더 활용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 움직이는 시간동안 할 수 있는 건 너무 제한적이라는게 함정. 인터넷이 되는 노트북에 대한 욕심이 자꾸 더 커진다. 일단 PT로 나간 할부부터 다 갚으면 그 때 생각해보자..;;; P.S : 얼렁뚱땅 9월의 포스팅은 "0"이다..;;;
라디오를 처음 듣기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6학년 무렵이었다. 그 당시 음악의 매력에 훅 빠져버렸던 나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MBC라디오를 듣기 시작했고, 당시 가장 인기 방송 중 하나였던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하루도 빼먹지 않고 듣게 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라디오 방송 애청은 이문세씨가 별밤지기를 그만두면서부터 같이 사그라들었고, 친구들이 한참 라디오를 듣던 시절인 고등학생 무렵엔 오히려 전혀 라디오를 듣지 않았었다. 그렇게 라디오없이 보낸지 근 20년이 다 되어갔는데 근래에 나는 다시 라디오를 듣기 시작했다. 지금 내가 듣고 있는 방송은 여자친구가 추천해준 유희열의 '라디오 천국'. 다분히 영화 시네마 천국에서 빌려온 듯한 제목의 방송은 제목 그대로 라디오의 재미를 다시금 내게 상기시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