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3월부터 좀 열심히 홈피질을 하려고 했는데,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일주일 정도가 지나가버렸다..;; 그 일주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가물가물할 정도..ㅋ 여튼 정신없다. 그래도 일상의 소소한 재미는 여전하고 삶의 무게 또한 확실히 느끼고 있다.... 내 속에 풀어내고 싶은 것들은 많은데 쉽게 풀어지지 않는 것은 그저 나에게 여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그렇기 때문이라고 믿으며 지나간다.
원래 그런 법이다. 시험 기간이면 생전 안 하던 방청소가 하고 싶고, 리포트 제출 전엔 평소 전혀 땡기지 않던 소설이 땡기고, 열심히 수업을 들을 때엔 아무리 구상해도 떠오르지 않던 영감이 떠오르는 법. 합사에 나와서 바쁘고 정신없는데, 이런 때 홈피 정리가 잘 된다..;; 시간이 있을 땐 도무지 하고 싶은 마음이 안 들었는데, 시간이 없으니 오히려 이런 것에 손을 대는구나..;; 이전 홈피에서는 게시판 특성상 한 게시물에 그림 한장이었던 것을 주제별로 하나로 통합하는 일을 합사에 나와서 열심히(?) 하고 있다. 정리하다보니 2000개가 넘어갔던 글 수가 1900개까지 떨어졌다. 아마 다 정리하고 나면 최대 1700개 정도로 줄어들 것 같다. 그동안 거품이 꽤 끼어있었다는 이야기..;; 게다가 왜 자꾸 ..
2010년 입사하자마자 합사를 나가게 되었다. 당시 나는 시용사원의 위치였는데 그 때만 해도 합사 따위 대학원 시절보다 편하다고 생각했다. 대학원 시절에 나는 일요일에 출근해서 토요일에 퇴근하는, 개인의 생활이라는 것이 곧 대학원의 생활이던 그런 생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인데... 아. 인간은 적응의 생물이어라.-_-; 이제는 합사가 힘들고 피곤하다. ㅋ 나이도 그 때보다 더 들었지만 확실히 이 합사라는 시스템은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1년이고 2년이고 합사만 내내 도는 회사에 있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배부른 투정인 것이 분명하지만서도... 다른 사람의 죽을 것 같은 고통보다 내 손톱 밑의 가시가 더 아프다고 하는 것처럼, 나는 이 놈의 합사가 정말 피곤하고 또 피곤하다. 뭐, 그래도 있다보면 또 적응하고 ..
북산과 능남의 연습경기. 능남은 북산에게 2점차인가 3점차... 아니 1점차였나? 여튼.. 아슬아슬한 신승을 거둔다. 경기가 끝나고 능남고 감독은 안도의 숨을 내쉬며 위가 아플 정도로 긴장한 경기였다고 속으로 말한다. 당시 (아마도)중학생이었던 나는 그런 어른의 속사정(?)은 전혀 이해할 수 없었을 꺼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흘러 35세가 된 지금은... 그 증상.. 이해하고도 남는다...ㅠㅜ 지금은 합사중...- 3- P.S : 글을 쓰려다 잠시 생각해봤는데.. 저 능남 감독.. 의외로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다. ㅋ 언젠가 따로 이야기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