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백수가 되고나면 시간이 엄청 많을 줄 알았다. 사실 시간이 없는 건 아니다. 예전에 대학원 생활을 할 때에 비하면 지금은 무척 여유로운 편이지. 하지만, 그것이 꼭 한가한 것을 의미하지는 않더라. 지금은 예전처럼 일주일의 대부분을 학교에서 보내는 생활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침마다 영어학원을 다니기 때문에 내 일과는 느즈막히 시작하진 않는다. 그리고 학원 수업이 끝나고 학원생끼리 만든 스터디까지 하고나면 오전 시간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 집으로 돌아와서 간단한 점심을 먹은 후에 설겆이를 하고 청소기를 돌리다보면 시간은 잘도 흘러간다. 오랜 시간을 잡아먹는 일은 아니지만, 귀찮은건 왜 그리 귀찮은건지. 그 후에 간단히 운동이라도 하고나면 금새 알바를 갈 시간이다. 일주일에 두 번있는 알바하는 날과 미술학원을..
오늘.... 영어 학원에서 알게된 Reina누나와 데이트했다. ....라고 쓰면 만약 누나가 들어와서 이 글을 보고 난감해할 지도..ㅋㅋ 지금도 크게 다르진 않지만, 여자 친구를 사귀기 전에는 이성인 사람과 만날 때마다 나는 데이트라는 표현을 쓰곤 했다.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도 않고, 그냥. 사실 너무나 데이트가 하고 싶어서 나 혼자 붙이는 이름이기도 했다.-ㅂ- 여자 친구가 생긴 후에 여자친구와 하는 데이트라는 것이 내가 전부터 해왔던 다른 이성 친구들과의 만남에 데이트라고 이름붙인 것과 행위에서 큰 차이가 발생한 것은 아니기도 했지만...^^; (그러나 그 안에 들어있는 나의 감정, 의미는 매우 다르기는 했다.) 암튼, 오늘 수업이 끝나고 우리끼리 스터디를 하다가, 급작스럽게 Roger가 먹는 이야..
피터팬에 나오는 웬디의 어머니는 혹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혹은 그 반대일 지도 모른다. 모르는 일이다. 둘 다 영국에 살았으니까..ㅋㅋ 불현듯 떠오른 유쾌한 상상이었다. 안다. 어처구니없다는 것..-ㅂ- 하지만, 아이들의 꿈은 우리가 지켜주고 키워줘야지..^^ 그리면서 뭔가 흐믓했다..ㅎㅎ
흠... 그러니까.... 나 무슨 이야기쓰려고 했더라..-ㅅ-a 요즘의 일상에 대해서 쓰려고 했던가..?? 아님...?? 끙... 모르겠다..-ㅅ- 좀 전에 2002년 월드컵 하이라이트가 너무 강렬하게 인상에 남아서 원래 뭘 쓰려고 했는 지 잊어버렸어..ㅋ 그 땐 정말 재미있었지..ㅎㅎ 생각 안 날 때는 계속 붙잡고 있어봐야 별다른 소득도 없다..-ㅅ- 다시 작은 노트라도 들고다녀야겠어. 매번 일기를 쓰려고 컴퓨터 앞에 앉을 때마다 내가 뭘 쓰고 싶었는 지 잊어버리는 이 심각한 현상 때문에라도 말야. 그치만.. 막상 노트를 들고 다녀도 안 쓸 것 같다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