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2008년 11월 30일 일요일 날씨 맑음. 백수도 바쁘다..-ㅅ-;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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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30일 일요일 날씨 맑음. 백수도 바쁘다..-ㅅ-;

☜피터팬☞ 2008. 11. 3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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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가 되고나면 시간이 엄청 많을 줄 알았다.
사실 시간이 없는 건 아니다.
예전에 대학원 생활을 할 때에 비하면 지금은 무척 여유로운 편이지.
하지만, 그것이 꼭 한가한 것을 의미하지는 않더라.

지금은 예전처럼 일주일의 대부분을 학교에서 보내는 생활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침마다 영어학원을 다니기 때문에 내 일과는 느즈막히 시작하진 않는다.
그리고 학원 수업이 끝나고 학원생끼리 만든 스터디까지 하고나면 오전 시간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
집으로 돌아와서 간단한 점심을 먹은 후에 설겆이를 하고 청소기를 돌리다보면 시간은 잘도 흘러간다.
오랜 시간을 잡아먹는 일은 아니지만, 귀찮은건 왜 그리 귀찮은건지.
그 후에 간단히 운동이라도 하고나면 금새 알바를 갈 시간이다.
일주일에 두 번있는 알바하는 날과 미술학원을 다니는 날은 그렇게 하루가 지나가버린다.
알바 시간에 맞추기 위해서는 저녁 5시에는 집에서 나가야하고, 미술 학원이 있는 날은 6시나 7시면 나가기 때문에
낮시간은 약간 애매한 시간으로 남아있다.
그래서 책을 좀 보거나 그동안 못 했던 내 짐들을 조금씩 정리하고 있다.

한동안 뜸했던 업데이트에 열을 올리려고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이것저것 하다보면 시간이 금방이다.
얼마전에 올린 만화일기는 영어 학원을 다녀온 후에 거의 바로 시작해서 한밤중에 끝났다.-ㅅ-;
역시나.. 나는 그림을 그리는 속도가 너무 더디다..;ㅁ;
그게 아님 내가 애당초 콘티를 너무 길게 짜는 것이던가..ㅋ
영화나 책에 대한 리뷰를 쓰다보면 거의 두시간이 평균인 듯 하다.
생각이 좀 정리가 안 되거나 쓰고싶은 말이 많을 때는 세 시간까지도 잡아먹는 듯 하니까.
글을 써서 밥을 벌어먹는다는 것도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닌 것이 분명한 일...ㅎ
이런저런 일들을 조금씩만 해도 나의 하루는 벌써 밤이다..;

그러고보면 예전보다 잠을 자는 시간은 확실히 충분해지긴 했다.
아마 일주일에 평균 6~7시간은 자는 듯.
대학원에 다닐 때는 저 정도 자기 위해서 나의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해야했지만,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앞으로 또 직장을 다니게 된다면... 과연, 내 홈페이지 관리부터 시작해서 내 여가 생활을 어떻게 즐길 수 있을지..ㅋ

백수가 되면 시간이 굉장히 많아져서 이것저것 하고나도 남는 시간을 주체 못할 줄 알았는데...
역시 시간이란 공평한 녀석이다.-ㅅ-
여전히 시간이 남아돈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으니..ㅎㅎ
그래도 확실히 예전보다 사람들을 만나는 데에 어려움은 없어졌다..-ㅂ-
약속이 있어도 부담이 되지 않는 이런 상황을 즐겨본 것이 얼마만인가.
이제는 내 취미 생활로 바쁠 뿐이니까..-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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