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이틀이나 걸려서 겨우 완성한 허접한 자기 소개서는 아마 곧 각 부문별로 점수가 매겨져서 나의 행보를 결정지을 것이다. 쓰면서 몇 번이나 나의 글쓰기 능력을 의심하게 만든 자기 소개서를 완성하고 난 지금 기분은 불안함이 더 크다. 행여나 덜컥 합격해버리면 그 후에 준비해야하는 수많은 시험의 압박을 대체 어떻게 버티냐하는 말이다. 그래도 닥친 일을 마냥 손놓고 입벌리고 침흘리면서 쳐다보지는 못하니까 찔러보고 만져보고 건드리고 해보기는 할테지만 천성이 느긋한 건 아마 고치기 힘들 것 같기도 하다. 어제 자기 소개서를 쓰고, 오늘 최근에 읽은 책에 대한 리뷰를 쓰다가 왜 이렇게 자기 소개서가 쓰기 힘들었는 지 깨달았다. 이유는 간단하다. 내 글이지만, 내 입맛에 맞게 쓰는 것이 아니라 남들 입맛에 맞춰야 했으니..
드디어 상반기 취업시즌이 시작되었다. 내가 취업준비생이라는 것을 아는 많은 사람들이 내게 취업자리가 떴다고 연락을 주어서 너무나 고마운 바람에 어찌할 줄을 모르겠다. 그 분들의 바람에 힘입어 한 방에 떡하니 합격하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나의 스펙이라는 것이 그리 대단하지도 녹록하지도 않은 상황이라...ㅠ.ㅠ 어쨌든, 첫 취업 노크라고 나름대로 의욕을 가지고 시작을 했건만.. 이게 뭐냐... 자기 소개서부터 막히고 말았다..; 어제 학원이 끝난 후 일찍 집으로 와서 눈이 부실 정도로 멋진 자기 소개서를 써보겠다고 마음먹었건만, 결국 어제부터 오늘까지 한 줄도 건드리지도 못했다..-ㅅ-; 그러고보니 나란 녀석 참 내세울 것이 없는 것 같기도... 쿨럭..;; 차라리 인생의 철학을 쓰라고 한다면 더 술술 ..
누군가를 만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성격? 성품? 마음씨? 나와 통하는 무엇? 공통의 취미? 잘 모르는 모양인데... 가장 중요한 건 취직의 유무다..-ㅂ- 취직을 했냐 안 했냐가 소개팅이나 다른 사람과의 만남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정해준다. 대한민국 최고의 결혼중개 업체인 듀오를 보라~! 그들이 회원들을 관리할 때 가장 큰 비중을 두는 것은 직업, 연봉, 집안이다. 어떤 사람하고 결혼하고 싶냐는 질문의 정답은 착하다거나, 성격이 좋다거나, 유머러스하다거나, 나와 통하는 어떤 것이 있다거나 하는 것이 아닌, 그저 경제적 능력이 내가 만족할 만한 수준이냐 아니냐다. 여기에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나오는 그런 유치하기까지한 순수한 사랑을 하고 싶다고 말해주는 내숭은 옵션이다.ㅋ 나는..
어쨌든 한 주는 또 지나갔고...'-' 이번 주 동안 쓰려고 마음먹은 글이 몇 개가 있었는데 전혀 손을 못 댔다. 물론 내가 과거에 비해서 글쓰는 것에 대한 열정이 좀 줄어들기도 했고, 포스나 만족도면에서 떨어진 부분도 나의 글쓰는 빈도에 영향을 미친 부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결정적으로는 지난 주부터 점점 페이스를 끌어올린 도서관 생활이 이번 주에 거의 정상..... .......궤도에 올랐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생각해보니 만족할 정도는 아니네..^^;; 어쨌든, 하루의 많은 시간을 도서관에서 나름대로 공부에 집중하면서 보내다보니 집에서 글을 쓸 정도의 에너지가 남지 않았다. 뭐, 체력적으로 조금 떨어진 듯한 느낌도 분명히 있고.... 그래도 이번에 쓰고 싶은 주제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고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