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일상이라는 건 익숙한 것으로 채워지기 마련이다. 비슷한 시간에 일어나서 씻고, 학교로 혹은 학원으로 향한다. 익숙한 거리를 지나 언제나처럼 지하철을 타고 항상 그래왔듯이 책을 읽거나 노래를 듣는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서 우리의 위치가 바뀔 때즘엔 우리의 일상도 조금 변한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올라가면서,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가면서, 고등학교에서 대학으로 가면서. 그리고 그 후에도, 아마 앞으로도 영원히. 우리의 일상은 조금씩 변하고 또 변할 것이고 처음에 적응하는 데에 약간의 애를 먹는 것을 빼면 평범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때때로 그 일상 속의 평범한 일들이 평소보다 다른 색으로 불쑥 튀어나오기도 한다. 노래를 듣다가, 떡볶이를 먹다가, 노래방에서 노래책을 뒤적이다가, 집에서 나와 하..
일단 1차 합격. 직무적성검사는 아이큐 테스트 비스무레 한 것이었으니 내 머리도 그닥 나쁘진 않은 모양인 듯. 그런데... 난 분명히 서울지역으로 신청했건만 2차 시험 장소는 왜 충남대학이냐....-ㅅ- 뭐냐... 지역경제에 이바지 좀 해보겠다는 건가... 아님 나 설마 지역 신청을 대전으로 했던가.. 좀 더 알아봐야하기는 하지만.. 어쨌든 합격 후의 첫 느낌은 당황스러움이다.ㅋ 뭐, 어쨌든 우려했던 바처럼 이제는 시험의 압박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는 없군. 더군다나 준비도 부족한데... 에헤라 디야~ 그렇다고 여기서 주저앉으면 그야말로 바보짓이지. 지금 나는 썩은 동앗줄이 아니라 지푸라기라도 잡아야하는 상황이잖아...-ㅂ- 자자, 즐거운 마음으로 덤벼보는 거다. GG칠 순간이 오면 후회없이 춤이라도 추는..
요즘엔 신흥 대학 도서관에서 취업을 위한 전공 공부를 하고 있다. 도서관은 모두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고, 각 칸막이에는 이런 문구의 스티커가 붙여있다. "우린 이런 네가 싫어. 매너없이 울리는 핸드폰 소리 쉬지않고 속닥이는 소리 신발을 질질 끌며 다니는 소리" 문구가 정확한 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도서관에서의 비매너에 대해서 적혀 있는 글이다. 그런데 어떤 칸에 누군가 저 문구 아래 이런 말을 써놓았더라. "나도 이런 내가 싫어. 외워도 외워도 까먹어 책만 보면 졸음이 쏟아져 오늘 할 일 내일로 미루고 미뤄." 오 마이 갓...... 누가 내 이야기를 거기다 써놓은 거냐...ㅠ.ㅠ 간만에 하는 전공 공부라서 그런 거냐... 대체 왜 이리 기억나는 건 없고 문제만 풀면 5분이 50분 같은 거냐..ㅠ.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