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그제는 내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성폭력 상담소에서 행사가 있었다. 하루종일 정신없이 사람들이 오고갔고, 힘쓸 일도 참 많았다. 점심시간에 잠시 짬을 내어 책을 사기록 마음먹었다. 목요일에 있을 '문학과 사회' 수업 시간에 독후감 과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책을 사려고 생각하니 잠시 막막해졌다. 어떻게 된 놈의 학교 주변에 제대로 된 서점이 한 곳도 없는 것인 지. 기억나는 서점이라고는 경희대 주변에 있는 서점이었지만, 그 서점도 그리 큰 서점은 아닌 것으로 생각됐다. 아마 그곳에도 책이 있었겠지만, 혹시라도 책이 없으면 1시간 밖에 없는 빡빡한 점심 시간에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는 상당히 힘들었다. 잠시 고민하다보니, 청량리 역 주변에 있는 성 바오로 병원 옆에 서점이 있는 것이 생각났다. 조금 큰 서점이었지..
벌써 며칠이 지난 이야기이다. 동생이랑 새벽까지 이야기를 나눴다. 사실 둘이 이야기를 나눌 시간은 새벽밖에 없다..-_-; (둘 다 워낙 늦게 들어오는 지라..;;) 내 동생은 앞으로 목회자의 길을 꿈꾸고 있다. 간단히 말하면 장래 희망이 목사님이다.'-' 옆에서 보기에 참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지는 녀석이다. 그리고 그 날의 대화는 바로 이 종교에 관한 것이었다. 나는 교회는 나가지만 종교는 없다. 내가 교회를 나가는 이유는 순전히 우리 가족들 때문이며, 내 개인적인 의사는 전혀 반영이 안 되어있다. 하지만 나는 기독교 자체에 대한 반감은 그리 심한 편은 아니다. 내가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교회일 뿐, 신앙이라는 것 자체에 대한 내 관점 역시 긍정적이다. (나는 종교가 없지만, 종교를 가지..
아우~! 진짜 이렇게라도 해서 공부하고 싶은 심정..;ㅁ; 대체 내가 이해는 제대로 하고 있는 건 지...-_-
이 세상은 한 개도 안 공평해..-ㅅ- 그래도 한 때는 알 수 없는 정의감(?)에 불타 조금은 공평하다고 생각했지. 그런데 대체 이 놈의 세상이 외쳐대는 공평함이라는게 눈꼽만큼이라도 공평한 건가? 그냥 '인간'이라는 이름을 달고 태어났으니 공평하다고 말하는 건가? 하지만, 그 공평함이라는 것이 달랑 '인간'이라는 종으로 태어났다는 것만 공평한 거 아냐? 환경, 능력, 재력, 외모, 기타등등...-ㅅ- 하물며, 장애인인 사람들은 신체적인 평등함마저도 갖지 않고 태어나고 있다고. 이런 시베리안 허스키에 된장발라서 신발장에 쳐박을 만한 개나리를 닮은 십장생같은 상황이 어딨어. 단호히 말하지. 한!개!도! 안! 공!평!해!!! 그래놓고 똑같은 걸 요구하는 사람들의 머릿속이 어떻게 생겨먹었는 지 궁금해 죽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