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내 머리에서 구름 한 조각이 불쑥. 깜짝 놀라 쳐다보고 있는데, 구름은 아무렇지도 않게 쑥쑥 커간다. 불어도불어도 터지지않을 풍선처럼 구름은 그 작은 몸통을 잘도 불려간다. 내가 손가락 하나를 까딱할 때마다, 내가 눈알을 한 번 굴릴 때마다, 구름은 몽실몽실 자꾸 커져만 간다. 어이쿠, 벌써 이렇게나 커져버렸네. 구름은 자꾸만자꾸만 커져서 어느 새 내 머리위의 하늘을 가득 메운다. 이런, 저 구름 이제보니 비구름이었나. 구름이 커지고 당연한 듯이 비가 내린다. 이렇게 비를 맞고 싶진않은데, 자꾸만 비가 내린다. 내리는 비를 쫄딱 맞고 나는 온통 젖어버렸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겉옷부터, 속옷까지, 하나도 남김없이 깨끗하게 젖어버렸다. "구입하신 책은 구입하신 당일 날 외엔 환불되지 않습니다." 라고 적..
지금 너는 무엇을 손에 들고 있지?? 이것은 무척 중요한 질문이다. 누구보다 너에겐 중요한 질문이다. 눈돌리고 다른 사람을 찾을 생각은 하지 말아라. 바로 너다. 네가 지금 무엇을 손에 들고 있느냐가 너의 모습을 결정짓는다. 너는 얼굴없는 인간이므로. 너는 네 손에 들고 있는 '무엇'에 의해 얼굴이 결정되는 얼굴없는 인간이다. 너의 얼굴은 가변적이고 임의적이다.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얌체공처럼 너의 얼굴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네가 지금 들고 있는 그것이 마치 너의 모든 것인양 그것을 향해 달음박질치는 너의 모습은 배우와 다를 바 없다. 너는 지금 무엇을 들고 있느냐? 이제는 그것이 네가 들고있을만한 것인 지를 판단해야하지 않을까? 아니면, 네가 무엇을 들고 있던 지 변하지 않을 얼굴을 하나 장만해..
내가 특별히 무지개 떡을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지..-_- 왜 그 놈의 떡이 탐이 나는 건 지.. 허..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