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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an in NeverLand
2005년 10월 10일 월요일 날씨 맑음. 얼마전의 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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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며칠이 지난 이야기이다.
동생이랑 새벽까지 이야기를 나눴다.
사실 둘이 이야기를 나눌 시간은 새벽밖에 없다..-_-;
(둘 다 워낙 늦게 들어오는 지라..;;)
내 동생은 앞으로 목회자의 길을 꿈꾸고 있다.
간단히 말하면 장래 희망이 목사님이다.'-'
옆에서 보기에 참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지는 녀석이다.
그리고 그 날의 대화는 바로 이 종교에 관한 것이었다.
나는 교회는 나가지만 종교는 없다.
내가 교회를 나가는 이유는 순전히 우리 가족들 때문이며, 내 개인적인 의사는 전혀 반영이 안 되어있다.
하지만 나는 기독교 자체에 대한 반감은 그리 심한 편은 아니다.
내가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교회일 뿐, 신앙이라는 것 자체에 대한 내 관점 역시 긍정적이다.
(나는 종교가 없지만,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겐 신실히 믿으라고 말해주는 나..-ㅂ-)
신앙이나 종교가 한 사람의 인생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단. 그것이 올바른 것일 때에만.
그런 점에서 내 동생은 걱정할 필요가 아직은 없을 듯 하다.
이 녀석이 자신이 가야할 길에 대해 지닌 고민들은 적어도 이 녀석을 사이비 목사로 만들지는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더불어 요즘 말이 많은 기독교라는 종교 단체에 대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을 듯도 하다.
물론 그것이 전체 종교 단체에 미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이지만,
적어도 "네 이웃을 사랑하라."라는 기독교의 슬로건에 맞는 종교 활동은 할 수 있겠지.
그 방법 면에서 독선적이거나 독단적이지 않은 초기 교회의 열린 마음으로 말이다.
내 동생은 내게 앞으로 조언자가 되어주길 희망한다고 하였다.
종교의 입장이 아닌 제 3자의 입장으로, 기독교에 대해 최대한 객관적인 시선으로.
올바른 것을 위해서 살아간다는 것은 어쩌면 그 방법면에서 결정이 되는 지도 모르겠다.
어차피 결과라는 것은 다음의 결과를 위한 방법과 과정일 뿐.
결국 우리는 결과라는 것은 없는, 영원한 과정에 놓인 존재일 뿐이다.
그런 점에서. 그 녀석이 교사가 되던 목사가 되던. 올바른 일을 하겠다는 그의 의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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