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12월 24일 금요일이 지나고 25일인 토요일도 지나고 그리고 26일까지 지난 월요일. 그냥그냥. 예전처럼 뭔가에 마구 버닝하지도 않지만, 그래도 꾸준히 무언가를 계속 꼼지락거리다보면 하루가, 일주일이, 한달이... 그렇게 일년이 휙 하고 지나가는 느낌이다. 그냥그냥.ㅋ 요즘엔 그냥 아이유 좋은 날하고 요조의 좋아해가 좋아. 그냥 그 정도. 아... 그리고 매일매일 건담과 은하영웅전설의 아류작쯤 되는 스토리 구상 중..ㅋㅋㅋ
정의(定義)의 인간. 내가 말하는 정의는 의미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옳고 그름을 뜻하는 正義말고 定義말야. 정의는 의미를 분명히 하고 그 범위를 명확히 규정짓는 것이다. 팍팍한 인생사, 그렇게 꼬치꼬치 따지고 들면 참 피곤하기도 한 것은 분명허나... 그래도, 한 번만 제대로 정의내리면 오해사거나 골치아픈 일은 상당히 피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의미와 범위가 명확해지니 내가 정의내린 일에 관해서는 내가 취해야할 태도와 행동의 반경도 분명해진다. 한 번의 고생으로 그 후의 모든 것들에서 나는 방향성을 가지고 추진할 수 있다는 뜻. 나란 인간이 살아오면서 체득한 습관 중에 하나가 바로 끊임없이 고민하고 질문하는 것 아니었던가. 그리고 그 질문의 끝에서 내 나름의 답을 내리는 것... 그것이 바로..
이번엔 내 선택이 옳았음이 증명.ㅋ 고민만 해봐야 풀리는 건 없음.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일단은 행동으로. 이 방법이 확실하고 명료함. 분명히 편해지긴 했음. 반대의 결과였으면 더 심각하게 고민했을 건 뻔함. 후련하지만 뭔가 찜찜. 기분이 나쁘다고는 할 수 없는데 찜찜. 짜증난다고 해야하나.ㅋ
석가는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워 번뇌를 벗어나라했다. 나같은 사람이 생각을 않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오래전에 내가 내린 결론은.. 생각을 버리기보다 깊은 사유를 통해서 내 생각을 정립하고 그것으로 내가 가야할 방향을 신중하게 선택하자는 것이었다. 요즘 자꾸 잡념이 든다. 생각하지 않으려고도 해보고 나름의 결론도 내려보고 별의별 짓을 다 하는데 도무지 이 잡념은 떠나질 않는다. 답이 없기 때문은 아니다. 다만 내가 그 답을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고 정확한 답이 나온다 해도 그 후의 행동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각이 많아지면 당연히 번뇌가 깊어지고 그것으로 행복해지지 못한다고 지적한 석가의 현명함이란.ㅋ 하지만 나는 석가의 길을 따를 수는 없다. 행동은 정했으니 이제는 인내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