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하루의 휴가. 바쁜 건 아니었지만 계속 내 신경의 한 구석을 콕콕 찌르던 은행 문제를 몇가지 해결하고 느긋하게 집으로 돌아온 후에 떠오른 생각... 아... 정말 한가하다.ㅋ 하지만 한가함은 곧 지루함으로 바뀌었고, 그 지루함이 내일의 출근에 대한 불쾌감으로 변하는 지금, 오늘 하고자 마음먹었지만 하지 못했던 일들을 정리해본다. 마키아벨리 군주론 정리. - 꽤 오래전에 읽었고, 대충 리뷰로 쓸 말까지 정했으면서 못 썼다.-ㅂ-; 움베르토 에코 로아나 여왕의 불꽃 - 역시 내겐 에코 뿐이라는 걸 절절히 느끼게 해준 책... 역시 대충 정리는 된 상태. 밀란 쿤데라 느림 - 작품 자체보다는 밀란 쿤데라의 스타일을 파악하게 해준 책.... 박일문 살아남은 자의 슬픔 - 과히 유쾌하게 읽은 책은 아니었으나 오히..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젠장, 젠장, 젠장, 젠장, 젠장, 젠장........................ 아..........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ㅠ.ㅠ 누가 내 가슴 좀 뚫어줄 수 없나.....................
다시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왔다. 계절의 변화를 입술에서부터 느끼고 있다. 갈라지고 터지는 입술. 아... 나는 다른 사람의 입술없이 건강한 입술을 가질 수 없다.
로맨티스트는 이상주의자다. 현실에서 이루어질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걸 알면서도, 때로 절대 불가능할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자신의 이상을 향해 고집스럽게 달려드는 사람이다. 로맨티스트는 현실감각이 떨어지는 어리석은 사람으로 보이기도 하고 닿을 수 없는 것을 향해 발버둥치는 무모한 사람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남의 충고를 잘 받아들이지않는 고집스러운 사람인 것도 같다. 주변에서 나를 가르켜 처음으로 로맨티스트라고 했을 때, 어렴풋이 인정하면서도 그것에 대한 의미를 제대로 깨닫지 못했던 것 같다. 내 주변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던 것을 오히려 시간이 지나 이제서 이해하는 부분이 많다. 로맨티스트. 그래서 나는 피터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