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9월이 시작된지 벌써 4일... 이제 남은 건 9, 10, 11, 12.. 4개월이군.ㅋ 올해의 목표 중 하나는 언제나 그렇듯이 여자친구 사귀기였다. 주변에서 나보고 눈이 높다거나 취향이 까탈스럽다는 말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겠다. 그런데 정말 느긋하다느니 아직 급하지 않다느니... 그건 정말 아니라는 거..-ㅅ-; 내가 얼마나 사람들을 만나서 노력했는지 조금이라도 안다면 느긋하다는 말은 절대 하지 않을텐데.ㅋ 뭐, 이런저런 소리를 듣고 있었고, 나 역시도 내가 너무 느긋하게 구는 건가라는 생각에 오히려 조급하게 굴었던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런데 최근에 책을 보다가 아주 인상깊은 내용을 만났다. 그것은 사랑은 전적으로 우연에 기초한다는 것. 물론 사람이 좋은 것에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
언젠가도 썼던 일기인데... 정말 한동안 나 옆에서 보기에 짜증날 정도로 쓸데없이 심각할 때도 있었구나라는 걸 새삼 깨달음.ㅋ 2003년...-ㅂ-;; 그 격동(?)의 시기엔 정말 우울증 환자 못지않은 다크 포스를 풍기며 시덥잖은 짜증과 화풀이를 그냥그냥...ㅋㅋㅋㅋㅋ 보다가 웃겨 죽는 줄 알았네..-ㅂ-;; 그런 다크 포스보다 더 재미있었던 건... 확실히 일기에서는 그 무렵의 내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는 것. 구체적인 내용은 기억나지 않더라도, 특정 시기의 내 기분의 변화와 분위기는 일기를 통해서 파악하기에 나쁘지 않았다는 것. 무엇보다 나는 그 무렵 무슨 사건들이 있었는지 대충은 기억하고 있으니까, 내가 글 속에 담긴 말의 분위기가 솔직하다는 걸 바로바로 느낄 수 있었다. 최근 글 중에도 아마 꽤..
구름이 잔뜩 낀 저녁 무렵의 하늘은 붉은 빛을 머금고 있었다. 어둡고 탁한 붉은 빛. 하지만 카메라로 담은 하늘 빛은 그렇게 붉지 않았다. 붉은 빛은 내 눈의 착각일까, 아니면 카메라가 그 빛을 잡아내지 못하는 것일까. 돌아오는 길에 점점 어둡게 변해가는 하늘을 바라보며 내 눈과 카메라가 다르게 보는 그 붉은 빛이 어쩌면 내가 세상을 보는 방식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왜 그게 그렇게 씁쓸했을까.
당분간 야근이 없을 꺼란 예상에... 그리고 그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좀 메꿔보고자... 운동량을 조금, 정말 조금, 확실히 조금 늘렸다. 런닝 시간을 살짝 늘리고 복근 운동을 추가한 것 뿐인데... 시간은 둘째치고 집에 오면 꽤나 피곤하다. 더구나 요즘엔 퇴근길에 자기보다는 독서에 투자하려고 하다보니 집에 오면 졸리거나 피곤한 것이 아님에도 몸이 좀 무거운 걸 느낀다. 격일로 운동을 해서, 운동을 한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의 몸상태를 스스로 아주 잘 느끼고 있다. 물론 운동을 한 후의 그 개운함이야 이루 말할 것도 없지만 그 후의 시간동안 뭘 하고 싶지도 않고, 뭘 하기도 애매한 시간만 남아서...ㅠ_ㅜ 좀 더 타이트하게 계획을 짜면 해결될텐데... 이게 뭔가 묘한 지점에서 걸린단 말이지. 인생을 그리 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