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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an in NeverLand
2011년 8월 31일 수요일 날씨 맑음. 10년 전의 일기를 꺼내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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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도 썼던 일기인데...
정말 한동안 나 옆에서 보기에 짜증날 정도로 쓸데없이 심각할 때도 있었구나라는 걸 새삼 깨달음.ㅋ
2003년...-ㅂ-;;
그 격동(?)의 시기엔 정말 우울증 환자 못지않은 다크 포스를 풍기며
시덥잖은 짜증과 화풀이를 그냥그냥...ㅋㅋㅋㅋㅋ
보다가 웃겨 죽는 줄 알았네..-ㅂ-;;
그런 다크 포스보다 더 재미있었던 건...
확실히 일기에서는 그 무렵의 내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는 것.
구체적인 내용은 기억나지 않더라도,
특정 시기의 내 기분의 변화와 분위기는 일기를 통해서 파악하기에 나쁘지 않았다는 것.
무엇보다 나는 그 무렵 무슨 사건들이 있었는지 대충은 기억하고 있으니까,
내가 글 속에 담긴 말의 분위기가 솔직하다는 걸 바로바로 느낄 수 있었다.
최근 글 중에도 아마 꽤 우울하게 쓴 글들이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ㅋ
40대가 된 내가 바라보면 또 무슨 생각을 하며 글을 남길지..^^;;
이전 홈피에서 미처 가져오지 못한 사진 몇장을 옮기려다 과거의 일기를 읽으며
조금 부끄러운, 그리고 역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야 말았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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