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생각할 수 있을 꺼리를 잔뜩 안고 돌아온 날인 것 같다... 사귀는 것... 흐음.... 그것이 어떤 식으로 정의되는 지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더불어 사랑하는 것과 사귀는 것과의 관계 역시. 한쪽이 일방적인 것은 역시 옳지 못하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 역시 무시할 수는 없겠지. 그래.. 언제나 그렇듯 균형을 유지하는 것... 이것이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일이겠지....-_-; 흐음.. 관계에 있어서의 기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아야겠다. 과연 나는 무엇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걸까? 정식적? 혹은 육체적?? 둘의 비중이 같은 걸까? 어느 쪽의 사랑이 더 고상하다고 말하고 싶진 않다. 나에겐 둘 다 의미가 있으니까...;; 아직은 명확하게 정의내릴 수 없다. 내가 바라는..
지하철 한 쪽 문옆에 기대에서 서서 책을 읽고 있다. 문득 고개를 돌려 지하철을 가득 메운 사람들을 바라보기 시작한다. 퇴근시간이라서 그런 지 사람들이 정말 많다. 그 많은 사람들의 체온 때문에 에어컨 바람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 '옷이 예쁘군.. 하지만 얼굴은 별로 내 스타일이 아냐....' '저 두 사람 연인일 걸까....? 저 남자 어쩐지 내 친구를 닮았는 걸...' '뭐가 그리 재미있지?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거야?' '동대문에서 오는 길인가.. 아니면 청량리? 참.. 많이도 싸들고 있군.' '등산을 갔다오는 건가? 연세도 있어보이는데 굉장한 걸..' '살쪄보이는데, 얼굴은 그렇지 않군.. 한 30대 중반? 후반은 됐을라나?' 하나하나 천천히 둘러보며 생각을 하다 누군가와 눈이 마주친다. ..
뭐, 딱히 문을 닫을 이유는 없고.. 그냥 계속 작업 중이다..^^;; 내 작업의 시작은 언제나 그림을 그리는 것이기 때문에.. 어차피 지금 시작해도 끝은 한참 후에나 될 듯 싶다. 메인에 쓸 그림을 그리는데..;; 특별한 배경도 없이 달랑 인물 하나 그리는데 3일 소진했으면 말 다한 거지..;; 그렇다고 그림이 특별히 이쁘거나 잘 그린 것도 아니다.. 내 실력이 어디가냐.. 뭐.. 오래도록 잡고 할 계획이니까.. 특별히 부담은 없다. (하지만 계속 질질 끌다가 중간고사 기간에 불이 붙어버리면 부담된다..;;) 재미있는 것은... 처음엔 참으로 그려지지 않던 그림들이.. 한 번 불붙기 시작하니까.. 없던 아이디어까지 나오면서 계속 그림을 그리도록 부추긴다는 거지..;; 어찌보면 이거 위험해..-_-
글쎄... 뭐, 딱히 적을 것은 없는 레프팅이었다고 해야하나..;;; 아니.. 사실 이야기꺼리는 참 많았다..^^;; 하지만.. 어쩐 일인 지 이번 일만큼은... 글쎄.. 정리해서 올리기가 귀찮아서..-_-;; 그냥 사진이나 나오면 그 때 올려야지...-ㅂ-;; (점점 귀차니즘에 지배되어가는 지도..;;;) 흐음... 이번 레프팅이 내게 준 의미? 혹은 사건? 그래... 이젠 충실하게 할 수 있을 듯 하다..^^ 지금... 굉장히 미안하게도.. 아직 그 사람에게 나의 '사람'이라고 할 정도로 난 충실하진 못한 것 같다. 물론.. 그것은 나의 자격지심도 포함되어있고.. 내 스스로 내게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지금 내가 그렇게 말하는 것은 나 스스로에게 '죄'를 짓는.. 나를 기만하는 듯한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