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내가 쉽게 생각하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이 다른 사람에겐 결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깨달았다. 모든 일을 함에 있어서 기본이 되어야 하는 것이 과연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와서 그것을 깨달았다는 것이 거짓말처럼 여겨질 정도이다. 내 주변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목적의식없이 진학을 하고 취직을 하는 지는 지겹도록 보아왔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이 모두 개인의 잘못은 아닌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아무런 생각도 없이 마치 기계처럼 그 일에 참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과연 그들이 자신의 일들을 어떻게 처리하고, 그 분야에 대해 어떠한 공헌을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본다면, 그 대답은 그리 명쾌하거나 긍정적이지 않은 것은 비단 나뿐만은 아닐테지. 스..
숨을 쉰다고 다 살아있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나의 의미에서는 그렇다. 이 땅에서 살아있다는 의미는 이 땅을 움직이고 움직이게 해야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것인가? 절대적인 정의란 없다. 모두에겐 각자의 정의가 있다. 그렇다면, 적어도 이 땅은 모두의 정의가 각각의 방향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올바르지 않겠는가.
그 무렵에는 지금의 내 모습이 이러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 당시의 열정이 지금과 같지 않았던 것은 분명하다. .... 지나간 과거를 회상하며 후회하는 것은 못난 사람들의 것이던가. 우연찮게 받은 메일 한 통. 생각해보니 그동안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 때의 그 모습을. 열정을. 마음을. 올바르지 못한 일에 대해 분노하는 법을 배우면서 그냥 그것을 눈감고 넘어가기 보다는 제대로 고치고 싶다는 정열이 생겼다. 이 사회의 모든 부분이 다 그러했겠지만, 적어도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서는 직접 나서고 싶었다. 내 손으로 정의를 실현시키고, 그것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올바르게 즐기고 싶었다. 하지만 그것은 섣부른 열정이었는 지도 모른다. 나는 너무 현실에 일찍 부딪혀버렸고, 금방 포기해버렸다. 아니, 포기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