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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an in NeverLand
2005년 2월 28일 월요일 날씨 맑음. 2월의 마지막.
우리가. 아니,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무엇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만족스럽게 하는 것일까? 단 하나의 깨달음이 우리를 충분하게 만들어주는 것일까? 나는 항상 우리의 존재에 대한 우연성을 바라볼 때마다, 엄청난 두려움과 나라는 존재의 연약함에 도망치고 싶어진다.
일기
2005. 3. 1. 01:29
2005년 2월 26일 금요일 날씨 맑음. 오랜만에..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동생. 모든 식구들을 한번씩 안아봤다. ... 예전과는 많이 틀리구나. 그들의 몸도. 또 나의 마음도.
일기
2005. 2. 26. 00:11
2005년 2월 20일 일요일 날씨 매우 추움..; 불안
누군가 내게 묻는다. 너는 왜 그 일을 하느냐. 나는 대답한다. 나는 그 일이 좋아하므로. 두렵다. 할 수 있을까 의심이 든다. 괜한 것에 에너지와 시간을 소비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도 된다. 지금까지의 내게 치열함이 정말 부족했다는 자책이 든다. 어쩌면 그런 것보다는 오히려 자질의 문제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떠오른다. 그렇다면 나는 대체 오르지도 못할 산을 바둥대며 기어가고 있단 말인가. 눈 앞에 보이던 정상이 저만치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나의 초라함은 한없이 드러나고 있는데 다른 산으로 옮기는 것이 현명하지 않겠는가. 포기하고 싶었다. 아니 이미 반은 포기했었다. 그거 아니더라도 길은 또 있는 법이고, 이것만 되고 저것은 안 된다는 법 따위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으니까. 그런데 왜 다시 이 산을 ..
일기
2005. 2. 20. 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