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조금 전에 담배를 피우러 나간 밖은 여전히도 춥지않았다. 아마도 비가 올 듯하다. 바람도, 구름도.... 길지않은 내 경험에 비추어볼 때는.. 이럴 때는 시원스런 비가 내려주었던 것 같다. 조금씩.. 예전의 내 모습이 살아나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다. ....... 남들은 좋아할꺼다. 다시금 밝아졌구나.... 난 억누르려고 한다. 일부러 더 억누르려고 한다. 의식하고 있을 때면.... 최대한 모든 것을 억제하려고 한다. 억제하는 것이 힘들지는 않다. 오히려..... 지금 이 상태에서 '이번 일'로 벗어나버리면.. 아무것도 얻지못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마저 든다. 대충 어느 시기부터였는 지 알고 있다. 그 날..... 웬지 너무 편했던 것이 기억난다. 스스로가 바보같이 느껴질 정도로.... 즐겁기도 했던 ..
도서관 흡연실에서 바라본 학교. 약간 높은 곳에 위치한 도서관에서. 그리고 3층에서 바라본 학교는 가을이 만들어놓은 그림과 같았다. 이곳저곳 울긋불긋한 나무들이 썩 아름다웠다. 오늘 도서관 컴퓨터 중에 스페이스바가 빠져있는 것는 것을 봤다. 스페이스바가 없다. 웬지 좀 허전하군... 하지만, 쓰는데 전혀 지장은 없었다. 지금에 와서 스페이스바는 사실 전혀 쓰지않을 수도 있다. 글을 쓸 때는 필요하겠지만... 일단은 마우스라는 아주 편리한 녀석이 대부분의 것을 대신해준다. 글만 쓰지 않으면 된다. 주소를 적을 때도, 글을 읽을 때도, 심지어 아이디를 적고 패스워드를 적을 때도.... 스페이스바.... 단지 허전할 뿐이었다.... 주소를 적을 때 엄지손가락을 올려놓는 느낌이 좀 다르다는 것에서 느껴지는 허전..
제 홈피에 자주 오시는 Gloomy 형이 찍어준 사진. 로모라서 색감이 참 이쁜데..;; 제 스캐너가 안 좋은 건 지.. 썩 좋은 색상은 아니군요..-_- 어쨌든.. 꽤 예쁜 울 학교를 배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