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어째어째 하다보니... 오늘 하루 정말 푸~~~~~욱 쉬고 있다..-ㅂ-; 책은 거짓말 하나 안 하고 한 자 안 보고, 작업 중인 것들은 거들떠도 안 보고..;; 책보다가 인터넷질하다가 밥먹다가 게임하다가....-_-; 암튼 계속해서 놀고만 있다. 가끔은 이런 날도 있어야지하고 위안하지만..;; 아냐, 그래도 오늘은 너무 심해. 지금 내가 놀고 있을 개제냐고....ㅠ.ㅠ
현재 시간 4시 46분. 아직 창밖은 어두움으로 가득 차 있다. 일기를 한동안 안 쓰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지만,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지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위대한 관성력에 축북있으라..-_-)/ 현재의 기분? 사형될 순간을 기다리는 사형수의 심정에 비교하기엔 너무 건방지고... 그래, 시험을 못 봐서 성적 떨어진만큼 맞을 순서를 기다리는 기분이라고 할까. 어차피 성적은 나와있고, 몇 대 맞을 지도 대충은 알고... 아마 앞에서 맞는 아이들을 보면서 더욱 공포에 떨겠지. 오로지 희망이 있다면, 담임의 관용(?)뿐. 젠장. 나이값 참도 못하는군.
아르바이트를 가기 위해 평소에 연구실에서 나오던 시간보다 1시간이나 일찍 나오게 되었다. 학교에서 논술 고사가 있어서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기 애매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생긴 우연찮은 행운. 오늘 아침에 있던 세미나 준비를 위해서 날밤을 샌 나에게는 절호의 휴식시간이라 할 수 있었지. 하지만 막상 나오고 나니 비어버린 시간이 참 부담스럽더군. 뭘 하면서 1시간을 쉴 수 있을까... 결국 선택한 곳은 동아리 방. 그러나 결코 동아리 후배들을 만나기 위해서 동아리 방을 향한 것은 아니었다. 동아리 존폐의 위기라는 소식이 들려오는 요즘이라면, 아무도 없는 동아리에서 휴식을 취하려는 것이 본래의 목적이었지. 그런데 나를 맞이한 것은 손잡이가 떨어져 나간 동아리 방문이었다. 뭔가 수상한 기운을 느끼며 ..
크흠.... 겨우 대학원 1학기를 마친 주제에 벌써 논문이라고 하면 놀라는 사람들이 꽤 많다. 대학원에 와서 느낀 것 중에 하나는, 대학마다, 과마다, 대학원마다 모두 가지고 있는 문화가 틀리다는 것. 내가 경험하고 있는 대학원의 일들이 결코 일반적이지 않고 우리 나름의 특수한 상황이는 것. 어쨌든, 공식적으로는 겨우 1학기만 끝마친 상태지만, 나는 이미 1년 반을 여기서 보냈는 걸.'-'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논문의 주제는 "유한 요소법을 이용한 3차원 차량에 의한 곡선교의 응답 해석" 물론 가제다.-ㅂ- 하지만, 솔직히 내 논문 주제가 썩 마음에 드는 편은 아니다. 내가 선택한 논문 주제이기는 하지만... 뭐랄까 여지껏 해놓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일까? 나와 같이 논문을 준비하는 다른 녀석들이 다른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