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아주 간만에, 정말 아주 간만에 야근없이 퇴근했다..;ㅂ; 뭐랄까.. 너무 감격스러워서 울고싶을 정도..ㅋㅋㅋ 오늘은 집에 오면 따뜻한 방바닥에 그냥 마냥 문대고 싶었는데... 역시나 손이 근질거려서 참을 수가 없더군.. 결국 도색완료. 이젠 조립 후 마감제를 올리면 끝이다. 어떻게 어떻게 올해 내에 새로운 녀석을 들어갈 수 있을 듯. 그런데... 내가 퇴근한 이 감격스러운 날에, 게다가 내 친한 친구의 생일인 오늘에~!! FTA날치기 통과라니..-ㅅ-; 이런 미친 노무시키들...참 내... 인간적으로 최루탄은 좀 심하긴 한데... 야.. 날치기는 뭘로 이해를 해줘야하냐...-ㅅ-; 재미있는 건 이런 상황이 보통 젊은이들이나 정치에 큰 관심없는 사람들에게 정치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데.. 최근 들어서는 이게..
눈치가 없다고 말은 하지만, 정말로 그렇게 눈치가 없지는 않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슬며시 손을 내밀어 본 거야 무심한 척 하며 내밀어 보는 건 내 맘이지만 그걸 잡아주는 건 네 마음이니까 내 손을 잡아주지 않았다해도 그저 나만 조금 무안할 뿐인 거잖아. 이제는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이 또다시 들지않게 다시 손 내밀지 않게 그냥 내 마음이 흔들리지 않게 그렇게 조금 더 편안해졌으면 할 뿐. 한동안 바보짓하지 않고 잘 버텨왔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태생부터 바보는 그렇게 쉽게 바뀌는 건 아닌가보다.
늘 생각한다. 나의 업무가, 나의 직장에서의 일이 나의 일상을 메몰시키지 않도록 하겠다고. 내가 지키고자하는 가치관과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삶을 그 어떤 순간에도 잊지 않겠다고. 어느 곳에 있던지 나는 나이고, 피터팬이라고. 그런데 요즘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나의 업무와 나의 직장에서의 일이 나의 일상은 아닌가. 그것을 나의 삶과 거리를 두고 보는 것은 뭔가 이상한 것은 아닌가...... 내 하루의 대부분을, 내 일주일의 많은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고 있는데 그것이 어떻게 일상이 아닐 수가 있을까. 하지만 회사에서 내가 나라는 걸 유지하는 건 어떤 의미일까?? 지금 내 모습은 회사 안과 밖에서 다른 모습이란 말일까?? 그런 질문으로 들어가면 거기서부터는 그저 지지부진할 뿐이다. 아직은 어떤 결론도 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