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군대에서 모기에 꽤나 물렸더랬다. 행정반에서 여름에 야간 작업할 때 여기저기 무수히도 물렸었다. 그 당시에 무슨 프로에서인가 생활 속의 이런저런 이상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코너가 있었는데, 거기에서 나온 바로는 모기에게 물렸을 때 그 부분의 근육에 힘을 주면 모기가 침을 못 뺀다는 내용이 있었다. 나는 그 점을 이용해서 모기에게 처절한 복수를 해주기로 했다. 팔에 모기가 앉기만으로 기다리던 중.. 드디어 희생양이 될 모기가 내 팔에 앉았다. 침을 꽂을 때까지 참을성있게 기다린 후.. 불끈!!!! 요호... 역시 모기는 날아가지 못하고 충분히 배를 채운 후에도 내 팔에서 버둥대고 있었다. 나는 의기 양양하게 모기의 배를 잡고 잡아당기기 시작했다..-ㅂ- 내 피를 마지막으로 이 녀석의 주둥이를 뽑아버리리..
오늘할 일을 내일로 미루면 안 된다..-_-;; 방학이 끝나가면서.. 약간 미적지근한 기분으로 내 일들을 처리했던 것은 사실이다. 게다가 갑자기 넓어진 내 관심의 폭을 모두 수용하니라 이것저것 일을 벌여놓은 것도 사실이다.-_- 크헐헐헐헐... ;ㅁ; 지금은 벌여놓은 일들에 쫓기고 있다.-_-;; 연필꽂이에 쓰려고 만들어놓은 조각상은 아직 색칠도 안 되어있고.. 굴러다니는 피규어와 사용할 때만을 기다려주는 수만원 대의 채색 도구들.. 영화 관련 글만 해도 2편이고, 강릉 기행문과 피규어 사진도 찍어야하고, Toeic준비에... ..... 일일이 열거하려니 끝이 없구만..-_-;; 뭐.. 아직은 그렇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물론 이제 곧 수업이 제 궤도에 오르면 이런 일들이 더 압박이 되겠지만.. 우선순위를..
8월 30일부터 개강이었다. 별로 특별할 것이 없는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역시나 그렇듯이 그것이 전부는 아닌 모양이다. 약간은 괴리감을 느낀다고 해야할까? 아직은 정확하게 톱니바퀴가 맞지않는 것 같다. 아직 첫 주라서, 별다른 수업내용도 없이 들어와서 출석 체크와 간단한 교과 소개로 끝나는 것이 전부이다. 하지만, 이미 출석이라는 것은 그대로 강제적이다. 아직 시간은 전처럼 넘쳐나지만, 그것은 짜여지고 불분명한 시간이다. 곧 빡빡한 생활로 돌아갈 것이라는 무언의 암시와 함께, 사건의 연속성 사이에 수업이라는 말을 끼워넣는 단절성.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나는 이미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고 있으니 말이다. 곧 익숙해질 것이다. 지금처럼 막연히 수업이 곧 끝난다는 기대없이 다시 빡빡하고 머리..
다시금 돌아간 생활. 다르지만 같은 생활로의 복귀.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다. 나는 다시 사람들 속으로, 학교로. 또다시 중간고사를 볼 것이고, 기말고사를 보고, 동아리 활동을 하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술을 마시고... 하지만, 여기서 나는 무언가를 얻어야만 하겠다. .... 조금 전까지 알포인트에 관한 글을 쓰다가 그만 두었다. 무언가 정리가 되지않는다. 조금..... 혼란스런 기분인데... 단지 이 기분이 영화에 관한 글을 쓰지못한 것에 기인하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