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나는 이소룡에서 성룡으로 넘어가는 세대의 사람이다. 그런 면에서 나는 이소룡의 그림자를 쫓는 세대를 보아오면서 성룡의 뒤를 쫓는 세대의 앞에 있다. 이소룡의 액션이 절대적이고 카리스마넘치며, 실질적인 무술에 가까웠다고 한다면 성룡의 그것은 보여주기 미학에 충실하다. 이소룡의 절도있고, 패기있는 무술에 비해서 성룡은 화려하고 볼 꺼리를 많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어떤 면에서 성룡의 무술이 영화에는 더 잘 어울릴 지도 모르겠다. 즐거운 액션 영화라면 말이다. 아무튼.. 언젠가 봤던 턱시도를 케이블 방송을 통해 다시 봤다. 등장인물들의 심도있는 심리묘사나, 영화 자체의 구성적 탄탄함을 바란다는 것은 중국집에 들어가서 돈까스를 시키는 격!! 이건 성룡의 영화다.-ㅂ- 앞에서도 말했듯이, 성룡의 영화는 보여주..
"그래도 그냥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운명은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의 연속이다. 그는 우연한 사고로 인해서 무인도에 떨어지고 문명세계와는 동떨어지게 된다. 그 우연은 그를 고립시키고, 외톨이로 만들었다. 하지만 다시, 우연은 그에게 하나의 기회를 주었다. 그는 우연히 돛으로 쓰일만한 철판을 주웠고, 그리고 모든 것을 잃게 되었을 때 우연히 지나가던 한 배에 의해서 구조된다. 결국 인생이란 이렇듯 필연적인 것이 아닌 우연의 연속이다. 삶, 그 자체는 아무 목적성이 없고, 그냥 흘러가는 것일 뿐.. 우리에게 주어진 선택이라는 것은 극히 한정적이고 제한적일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안에서 우리를 계속 이끌어주는 것은 무엇일까?? 어째서 이 불안하고 나약한 삶을 계속해서 질질 끌고만 가는 것일까?..
자.. 과감하게 영화의 스토리에 대한 부분은 빼자. 스토리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더 알고 싶다면, 이 영화를 직접 보던가(사실 이 영화는 꼭 보라고 권장한다. 딱 내 스타일이기도 하고..ㅋㅋ) 그게 아니면 직접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관련 기사들을 한번 읽어보자. http://911.nkino.com (친절하게 직접 사이트 주소까지 알려주겠다..ㅋㅋ) 그것도 싫다면 인터넷 검색 사이트에서 "화씨 9/11"이라고 치는 수고만 한번 해주시길. 넘쳐나는 정보와 신문 기사들까지 접할 수 있을 것이다. 9/11 테러 그리고 이라크 전쟁. 자, 우리는 그것에 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 영화가 우리에게 더욱 의미있게 다가오는 것은 이 영화에서 말하고 있는 이라크 전쟁이 우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왜 ..
부제 : 잡힐 듯 잡히지 않은 그 무엇. 그리고 나의 삶의 되돌아봄. 이 소설은 러시아가 체코를 침략하고 그것에 반한 운동이 한참이던 "프라하의 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 때를 살아간 네 명의 인물들. 토마스와 테레사. 사비나와 프란츠. 그들은 이 책의 제목처럼 가벼움과 무거움을 대표하는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분류할 수는 없다. 그들은 각각의 영역에 서 있었지만, 그 안에서 또 다르게 구분할 수 있었다. 토마스 - 가벼움을 추구하면서 무거움을 원하는 인물. 그는 테레사를 사랑하면서 사비나와의 관계도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도 완전히 청산하지는 못한다. 그는 행동에 커다란 지침이 있는 것 같지만, 그것의 비중은 가변적이다. 사비나 - 그녀 삶의 주된 목적은 배반이다. 아니, 그녀가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