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오대수는 말이 너무 많아요." "이제 나 무슨 낙으로 살지?" "사랑해요... 아저씨..." 오대수(최민식)는 이우진(유지태)에게 복수를 하려고 살았다. "11년 째되니까 살만하더라." 자신의 몸에 한 해, 한 해를 새겨가며 왜 자신을 15년이나 가뒀는지 그 이유를 알아내려했다. 처절한 복수. 그랬다. "넌 시체도 찾을 수 없을꺼다. 왜냐하면 내가 널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잘근잘근 씹어먹을테니까. 그런데 이우진은 오히려 그걸 즐기고 있다. 그는 오대수가 자신에게 올 수 있는 지 없는 지 마치 게임을 하는 사람처럼 보인다. 자신을 죽이기 위해 달려오는 오대수를 향해 느긋하게 미소지어보이는 이우진. 대체 어떻게?? 박찬욱 감독의 이전 작품은 '복수는 나의 것'이었다. 그리고 '올드보이' '올드보이'를 막 ..
자, 이제 우리는 미야자키의 새로운 세계로 들어갈 준비를 마쳐야한다. 그는 '원령공주'와 '센...'에서 느껴지던 다카하타의 색깔을 벗어버리고 그만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무국적인 그러나 분명히 일본이 아닌 서양의 색을 입고 있는 그만의 모습으로. 미야자키 최고의 남자 주인공 '하울' 미야자키를 상징하는 80세의 노인으로 변해버린 '소피' 최초의 '러브 스토리' SMAP의 기무라 타쿠야의 목소리 판타지적인 느낌이 가득한 세계 이 애니메이션 역시도 미야자키만의 독특한 상상력과 풍부한 감수성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한 장면, 한 장면 결코 놓칠 수 없는 아름다운 영상들이 보는 사람의 넋을 빼놓는다. 10대의 소녀에서 80세의 할머니로 변한 소피의 귀여운 행동들과 하울의 멋지면서도 연약한 모습은 결코 잊을 수 ..
역사를 연구하는 학문은, 아니 증명하는 학문은 크게 두 가지 분야로 나누어진다. 하나는 고대에 전해오는 문헌을 연구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발굴을 통한 유적 및 유물을 중심으로 연구하는 것이다. 역사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문헌만으로, 혹은 유물이나 유적만으로 증명되거나 결정되는 것이 아니며, 이 두가지가 모두 갖추어져있을 때에 비로소 실제적인 의미가 된다. 이 두가지 분야 중에서 발굴에 관한 학문이 바로 흔히들 말하는 고고학이다. (철모르던 시절엔 고고학과 사학의 차이를 잘 알지도 못했고, 인디아나 존스 덕분에 꽤나 낭만적인 상상까지 했었다..-ㅂ-;;) 이 책은 중국의 발굴에 관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은나라에서부터 당나라까지의 발굴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송 때의 유적에 대해서도 조금 다루고 있..
어쩐지... 파일이 하나 밖에 없더라니..-_-; 동아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영화 파일 하나... 귀여운 제목이었음에도 혹시 호러가 아닐까하고 의심한 것은 나의 무료함 때문이었을까. 의외로 감독이 이와이 슈운지라서 놀랐지만, 나중에 알아본 바에 의하면 그의 초기작(1992년 작품). 아직 세련되어지지않은 연출을 보여주긴 하지만, 그래도 이와이의 느낌은 잘 살아난다. (이 작품을 보다가 느낀 건데, 그는 살짝 오버 노출을 사용함으로 예쁜 화면을 잘 잡아내는 것 같다. 물론 색감에 관해서는 발군임은 부정할 수 없지.) 뮤직 비디오같은, TV판과 영화의 중간에서 어설프게 자리잡은 이 영화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벌어지는 한 사건을 다룬다. 예정보다 훨씬 빨리 이사를 하게 된 이치로. 하지만 어쩐 일인지 이 집을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