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장장 6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작년에 읽다가 포기하고 올 해 여름방학부터 시작해서 기말고사가 시작되기 전 즘에 끝났다. 고전적인 문체에 나름대로 자신있다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그게 아니면, 이 번역가가 엉망이었던 지.-_- 솔직히 번역이 엉망은 아니었다. 다만 나는 아직까지 단 한 번도 이런 식의 대화 문장을 접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지금까지 내가 접한 그리스 로마 신화나, 일리아드 오딧세이아는 정말이지 너무 현대적이었다. 어쨌든, 지금 다 읽었다. 서양철학은 니체가 나타나기 전까지 플라톤에서 시작해서 플라톤으로 끝난다고 했다. 크리스트교의 신학 교리 또한 플라톤의 사상을 그 바탕에 깔고 있음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래서 읽어봤다. 서양철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그리고 때마침 찾아온 정..
특이한 체질로 심장 이식 수술을 한 딸을 홀로 키우는 신현준은 두개골을 통해 사람의 얼굴을 만들어내는 복안전문가이다. 그는 아픈 딸을 돌보기 위해 사표를 낸다. 하지만, 사람의 해골만이 발견되는 기묘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송윤아는 신현준의 도움을 받기위해 노력한다. 결국 신현준은 송윤아를 도와서 그 살인사건에서 죽은 사람들의 신원을 밝히려고 노력한다. 사람이 죽었다고 해서 그 사람이 꼭 귀신이 되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죽은 사람이 귀신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동서양을 막론하고 귀신이 되는 것에 있어서 가장 보편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정서 중에 하나는 恨의 정서이다. 억울함, 혹은 원한은 죽은 사람을 귀신으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다만, 그러한 한을 푸는 방법은 각 나라마다 민족마다의 차이를 ..
턱시도에 이어 또다시 성룡영화!!! 지금 좀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써야할 다른 글들이 좀 밀려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내가 바로 글을 쓰게 된 것은.. 오랜만에 씹어볼만한 영화가 잡혔기 때문이다...-_-a 쩝... 처음부터 저런 식으로 깔고 시작하는 거.. 분명히 안 좋지만.. 이 영화.. 정말 제대로 쓰레기다. 성룡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미리 밝혀두지만.. 나 성룡 좋아하는 편이다. 절대 광팬은 아니지만.. 그에 대해서 꽤나 좋은 평을 주고 있다. 하지만, 정말이지 이 영화는 아니다..-_- 잘 보면 알겠지만.. 아니, 대충 봐도 알겠지만.. 이 영화의 기본 토대는 3X3 EYES라는 일본 만화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불노불사의 전설을 가지고 있는 한 소년과 전설의 ..
1982년에 만들어진 작품이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퀄리티를 자랑하는 영화. 젊은 날의 헤리슨 포드의 인간적인 영웅을 볼 수 있는 영화. 사이버 펑크의 바이블이자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영화. 이래저래 화려한 수식어가 붙는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이 영화를 통해서 느껴지게 되는 가장 커다란 메시지는 아무래도 "인간"인 것 같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을 정의하는 명제란 무엇인가? 영화는 인간과 복제인간인 리플리컨트를 대비하면서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에 접근한다. 영화 속에서 리플리컨트들과 인간을 구분하는 가장 커다란 요소는 "기억"이다. 수십년을 살면서 섬세하고 풍부한 기억을 가지고 있는 인간들과 상대적으로 짧고 단편적인 기억만을 가진 리플리컨트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고차원적이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