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영화의 시작과 함께, 우리는 두 사람을 만난다. 신지와 마사루. 어렵게 찾아낼 것도 없다. 이런 사람들 흔히 있어왔고, 또 앞으로도 있을 테니까. 비젼도 없고, 목표도 없고, 꿈도 없이 시간만 허비하는 것 같은 이런 젊은이들. 선생님한테 장난이나 치고, 지나가는 애들 돈이나 삥뜯는 그런 할일 없는 청춘. 아무튼. 그 두 사람. 그 두사람은 우연한 기회에 자신의 인생에서 할만한 것을 찾아낸다. 신지는 권투 선수로 점점 자신을 성장시키고 있었고, 마사루는 야쿠자로 조직 내에서 중간 보스 정도의 위치를 잡아낸다. 그렇게 그들은 각자의 길을 달려가기 시작한다. 영화 속에서 우리가 만나게 되는 신지와 마사루는 젊음 외에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다. 물론 신지는 권투에 대한 재능이 좀 있긴 했지만..^^;; 어쨌든..
1972년 베트남.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부대원들의 무선이 날아온다. 군 상부는 여기에 수색대를 파견하기로 하고, 수색대원을 모집한다. 각각의 이유가 있는 9명의 부대원들은 이 수색대에 자원하고 작전지역에 도착한다. 이들이 작전지역에 도착하기 전에 유서있는 한 비문을 만나는데, 이 비문의 글귀는 이 영화의 종착점이었다. "손에 피를 묻힌 자, 돌아가지 못하리라."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던 영화였다. 지금도 꽤 평가가 좋은 것으로 알고 있고, 덕분에 이 영화에 대한 글을 인터넷에서 많이 볼 수 있었다. 일단 영화 스토리와 관련된 부분을 과감하게 삭제하련다. 영화에 대한 설명은 다른 곳에서 충분히 더 잘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여기서 그런 글을 써봤자, 다른 글보다 더 좋은 글을 쓸 ..
분신사바.. 분신사바.. 오딧세 구다사이.. 분신사바.. 분신사바.. 오딧세 구다사이... 이 공책에 적힌 애들을 저주해주세요.... 중고등학교 때 여자애들이라면 한번쯤은 해봤을만한 분신사바 놀이를 섬뜩하고 으스스하게 연출하는 것으로 이 영화는 시작한다. (나는 중고등학교 때는 안 하고.. 군대에서 훈련가서 해봤다..; 그 훈련이 좀 지루해서...-ㅂ-;;) 그리고 "령"처럼 그냥 장난식의 강령술이 아닌, 실제의 귀신을 불러내는 것으로 영화는 곧 심상치않은 일이 벌어질 것을 예고한다. 분신사바로 불러낸 귀신은 단순히 현재의 원한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과거에 있었던 사건까지 얽혀들어가며 엄청난 스케일(?)로 발전한다. 결국 모든 원한은 한 마을의 초토화라는 참혹한 이름으로 결말지어지고, 원한을 푼 존재들은..
영화를 본 지는 사실 한참 지났다. 그런데 쓰기가 싫었다. 나에게 있어 이 영화는 그리 신선할 것이 없는 평범함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극장에서 보지도 않고, 동아리 방에서, 그것도 정식본도 아닌, 그냥 누군가가 영화 개봉 전에 임의로 만든 자막으로 본 것이어서 그 긴박감이나 공포심이 떨어졌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업소용으로 나온 매드니스에서 내가 엄청난 충격을 받은 것에 비해서 이 영화는 기대치에 많이 부족했다. 전체적인 전개가 기존의 공포 영화를 답습하는 듯한 느낌을 크게 지울 수가 없었다. 영상적인 부분에서는 주온에서도 그랬듯이, 나름의 섬뜩함을 찾아볼 수 있었지만, 공포 영화는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난 주온에도 그리 큰 점수를 주지는 않는다.) 사람의 공포 심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