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요즘 비가 내리는 꼴이 영 웃긴다. 겨울이 오는 비인 지.. 가을이 가는 비인 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도대체 이 녀석 오려면 확 오고 말려면 말 것인 지..-_- 찔끔찔끔... 병아리 오줌도 아니고....;;;; 이런 비는 별로다.. 맑은 날보다는 비오는 날이 더 좋긴 하지만.. 그냥 흐리기만 한 날보다는 차라리 맑은 날이 더 좋다. 만화를 보는 기준은.. 일단 그림이 예쁘지않으면 건드리지않지만.. 스토리가 내 맘에 안 들면 예뻐도 안 보고, 스토리가 맘에 들면 그림이 안 이뻐도 본다. 노래를 들을 때는.. 내가 부를 수 있는 노래들만 듣는 편이지만... 우연히 듣고 좋은 노래는 못 불러도 외울 때까지 듣는다. 운동신경은 사실 거의 없는 편이다. 못하는 건 안 건드리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농구..
오랜만에 영화를 올렸군요....; 사실 영화를 그동안 안보기도 했었고.. 본 영화들을 안 올리기도 했었고...-_-;; 어쨌든.. 오랜만에 본 멜로영화였습니다...ㅋ
존 매든 감독은 '셰익스피어 인 러브'를 찍은 감독이란다. 이 영화 역시 사랑이야기이다. 제 2차 세계 대전. 침략자와 점령지역의 주민들. 재미없는 운명에 의해 만나게 된 두 사람의 이야기... 독립군인 남자친구를 두고 있는 펠라기아와 그 섬을 지배하러 온 이탈리아군 장교 코렐리. 전쟁을 한 번도 치러보지 못한 오페라 단원들로 이뤄진 포병부대와 지역 주민들. 참으로 묘한 감정들로 뒤섞여있는 영화였다. 그들은 대체 어떤 감정으로 자신들을 지배..혹은 관리하고 있는 군인들을 바라보았을까? 전쟁을 한번도 치르지도 못했고, 주로 하는 일은 합창이었던 군인들은 주민들에게 어떤 감정을 갖고 있었을까? 난 그걸 표현할 수가 없다. 그들은 무척 미묘하고 복잡한 감정들을 지니고 있는 것 같았다. 적대하면서, 미워하면서,..
날카로운 칼에 베였을 때 첨엔 사실 베였는 지 잘 모른다. 베였다는 느낌보다는.. 뜨거운 열선에 닿은 듯 무언가 뜨거운 느낌. 베는 것이 날카로우면 날카로울 수록 그런 느낌은 사실 덜 하다. 진짜 날카로운 것에 베였을 때는 베였는 지도 모르고 눈으로 먼저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 왜 영화나 만화에서 보면 칼은 휘둘렀지만 한동안 나무나 상대방이 쓰러지거나 베어지지 않고 서있는 걸 볼 수 있지않은가?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어쨌든 진정 날카로운 것에 순간적으로 베였을 때는 베였는 지도 모른다. 하지만 상처는 오래도록 지속된다. 쉽게 낫지도 않고 계속 욱신거리면서 베였다는 걸 시위한다. 그리고 그 상처가 욱신거릴 때마다 내가 베였다는 걸 알게 된다. 베이는 그 순간엔 아픈 줄 모르다가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