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안녕. 나의 27이여. 안녕. 나의 28이여. 너는 그저 사회적 약속에 의해 단순히 내게 온 것에 불과하지만, 나는 네가 나에게 올 때까지 치열하게 살아야만 했다. 이젠 29이 올 때까지. 더욱 치열하게 살아보자.
며칠 전에 뵌 고등학교 은사님께서 내게 이런 말을 하셨다. "이젠 연애는 못할 것 같아. 난 줄 수 있는게 없거든. 시간이든, 열정이든..." 궁금해졌다. 주어야만 받는 것일까? 주지않음에도 받을 수는 없을까? 관계에서, 혹은 우리에게 일어나는 비물질적인 일들은 많은 경우 우리의 심리 상태에 의지하지 않는가. 그러나 이런 나의 생각이 아주 옳지는 않다. 물론 주지않고 받을 수도 있다. 주지만 못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히 심리의 문제나 마음의 문제만은 아니다. 나의 생각과 너의 생각은 다를 수 있지만, 우리 둘 사이의 문제는 각각의 문제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관계라는 것은 피드백이다. 서로의 상호 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다. 우리가 주면서도 못 받을 수도 있고, 주지않으면서 받을 수도..
많은 사람들과의 즐거운 자리 속에서 느껴지는 고독. 존경할만한 분에 대한 감정과 반항.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음에도 느껴지는 외로움. 이상할 것은 없다. 이미 인정하고 시작하고 있었던 것 뿐. 단지 선택의 문제일 뿐이야. 그렇다. 선택. 난 그 날의 그 자리에서 고독을 선택하고 싶진 않았을 뿐. 일찍 일어난 것은 어디까지나 나의 선택이었다. 계속 그 자리를 지키고 있을 필요는 없었어. P.S : 원래 만화책을 빨리 읽는 편은 아니지만.. 요즘은 그나마도 시간이 안 나..;; 사놓고 못 본 나의 만화들이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