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최근의 아침은 언제나 그런 것처럼 영어 학원으로 시작했다. 뭐, 그것은 이제 일상이나 다름없는 일이다. 그저 다른 것이 있다면 나 이외의 다른 흡연자를 찾았다는 정도?ㅋㅋ 돌아가는 길에 예전에 알바를 하면서 알게 된 이모에게 전화를 했다. 언제나 나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나의 고마운 분 중 한분이시며, 내가 나 스스로에게 '넌 인복 하나는 타고났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를 만들어주시는 분들 중 한분이신 이모. 그간 내가 대학원 생활에 바쁘다는 핑계로 통 연락도 못 드리고 있던 참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연락을 드려서 드디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하긴... 내가 대학원을 핑계로 연락을 안 한 소중한 사람은 얼마나 많은가..ㅠ.ㅠ 게다가 나이는 그냥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인생으로 증명하시는 우..
SDA학원에 다니고 있다. 영어 점수는 그만하면 됐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래도 어김없이 찾아드는 불안감 때문에, 집에 있으면 어차피 시간을 허투루 쓸 것이라는 어머니의 염려 때문에, 그리고 어차피 남는 시간 이 기회에 이것저것 배워보자는 심산으로 지난 주에 등록했다. 단순히 영어 학원에 다니는 것이지만, 그것으로 인해 파생되는 효과는 여러가지다. 오전 8시 반 타임으로 등록함으로 해서 아침형 인간이 되어보고자하는 노력도 포함되고,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들어서 나의 외로움을 달래줄 연인을 찾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은밀한 계산도 들어있다. 그런데 학원에서 수업이 시작되면서부터 뭔가 느낀 점이 있다. 이제 겨우 2주차 수업이 막 시작된 무렵이긴 하지만, 내가 그동안 생각해왔던 나의 이미지가 변했을 지도 모른다..
어제 또 한 친구가 결혼을 했다. 내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한 것이 몇 번인 지 모르지만, 보통 만나는 친구들의 반 정도는 결혼을 한 것 같다. 결혼식이 몇 번째인 지는 모르지만, 내가 부른 축가는 이번이 세번째군.ㅋ 원래 신부가 듣고 싶어한 노래는 SG 워너비의 '라라라'였다. 하지만, 모든 식을 20분 내에 끝내야 한다는 결혼식장의 요구에 따라 좀 짧은 곡을 선택해야했고, 결국 알렉스의 '그대라면'이 최종 선택되었다. 한 30초 정도 짧아질 뿐이었지만...-ㅂ-; 결혼식은 잘 끝났고, 내 축가도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은 듯. 결혼식이 끝난 후의 피로연에서 앵콜로 이적의 '다행이다'까지 불렀으니까.^^; 처음에는 친구들의 결혼식에 별다른 느낌이 없었지만.. 뭐랄까.. 시간이 지날 수록 결혼식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