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오늘... 행복하다.^^ 이런 순수하고 순진한 즐거움이 어디서 오는 것인지 스스로도 놀라울 정도로 행복한 기분이다. 알바가 끝나고 집으로 와서 별 생각없이 내 홈피를 둘러보고 있었다. 예전에 내가 쓴 글이며, 내가 그린 그림들을 살펴보다가 내가 올린 그림 몇 장이 내 파일에 없는 것을 발견했다. 보통 홈페이지에 올린 그림들은 파일에 철을 해두기 때문에 파일에 없는 그림이 없어진 것은 아닌가 불안한 마음이 들었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예전 연습장을 들춰보았다. 그리고 곧 행복해졌다. 어떻게 지금까지 이토록 까맣게 잊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내가 그림그리는 것을 얼마나 좋아했는지 말이다. 비록 많은 연습장을 버려왔지만,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은 내가 중학교 시절부터 군대를 거쳐 다시 복학할 무렵까지의 연습장으..
보는 것도 힘들었지만, 리뷰를 쓰는 것도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도그빌'입니다. 확실히 지금 이 생활에 제대로 적응해가는 듯 하네요. 이렇게 활발하게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것을 보면 말이죠..^^
록키 산맥에 자리잡은 작은 마을 '도그빌' 그곳은 이웃집에 숫가락이 몇 개인지까지 알 정도로 아주 작고 작은 마을이었다. 그곳에 갱들에게 쫓기는 '그레이스'가 숨어들어오고, 마을 사람들은 그녀를 2주간 지켜본 후에 그녀를 계속해서 숨겨주며 함께 살기로 한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모든 것은 조금씩 어그러지기 시작하고...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을 좋아하냐고 묻는다면 선뜻 대답하기 어렵다. 그의 영화 중에 내가 본 것이 '킹덤'과 '도그빌'밖에 없기 때문일 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그의 영화를 보기 위해서 나는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 한 후배는 내게 이 영화는 결코 지루하지 않은 영화라고 했지만, 지루한 것과는 별개로 너무나 질질 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자, 이제 그것에 관해 하나씩 이야기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