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성경의 창세기에 보면 첫장부터 해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은 아마 이 말이 아닐까? ".... 보시기에 좋았더라." 신이 세상을 만들면서 자신이 만든 것들에 흡족해 했다는 뜻일게다. 매일 밤... 그 날의 게임방송을 틀어놓고 종이공작을 한다. 뭔가를 만드는 것이 좋아서, 도무지 손을 놓을 수가 없다. 그림을 그리던, 프라모델을 조립하던, 레고를 만지던, 종이공작을 하던. 아무튼 손에 뭔가를 들고 완성에 다가가는 그 기분에 중독되어서 끊을 수가 없는 것이다. 중간중간 좀 지루하고, 생각대로 잘 안 되는 탓에 짜증이 날 때도 있고 시간도 꽤 걸리지만 그런 걸림돌은 완성한 후의 즐거움을 생각하면 오히려 자극제가 된다. 누구에게 보여줄 것도, 만들어서 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나 스스로 만들어놓은 완성품은..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우리는 일제히 일어나 애국가를 경청한다 삼천리 화려 강산의 을숙도에서 일정한 군을 이루며 갈대숲을 이룩하는 흰 새떼들이 자기들끼리 끼룩거리면서 자기들끼리 낄낄대면서 일렬 이열 삼열 횡대로 자기들의 세상을 이 세상을 떼어 메고 이 세상 밖 어디론가 날아간다 우리도 우리들끼리 낄낄대면서 깔쭉대면서 우리의 대열을 이루며 한 세상 떼어 메고 이 세상 밖 어디론가 날아갔으면 하는데 대한사람으로 길이 보전하세로 각각 자기 자리에 앉는다 주저앉는다. -황지우,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한 꼬맹이가 있었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이 참으로 행복한 일이라고 믿으며 사는 꼬맹이가 있었다. TV에서 하던 만화영화를 매일 시청하고 매주 만화책을 사보는 것을 좋아하던 꼬맹이가 있었다. 아버지가 보시던 ..
정말이지 앗하는 사이에 6월이 끝나간다. 1년의 반이 벌써 지나갔다니 새삼 놀랍다. 매번 그렇듯이 올 해도 해놓은 것 아무것도 없이 벌써 6월이다. 계속 할 것이라는 다짐과 할 일에 대한 계획으로 시간을 보내지만 막상 내 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다. 어쩌면 그래서 내가 요즘 그렇게 밤마다 종이공작을 하는 지도 모르겠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은 아니라는 나름의 자기 이해를 위해서..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