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느즈막한 밤. 익숙하지 않은 조명과 환경. 낯선 사람들의 두런거림. 혐오? 자기 연민? 자책감? 아니, 그것은 오로지 긴장감이었다. 간밤이 지나고 햇살을 보았을 때 내게 남은 이미지는 오히려 꿈이 아니었을까 하는 환상이었다. 내가 쥐어짜낸 것은 결국 용기가 아닌 만용. 비싼 값을 치르고 나서야 나에 대한 이미지가 잡힌 것인가. 모든 것은 원점으로. 변한 것은 없다.
사랑한다는 것. 그리고 사랑받는다는 것. 그것은 모두 즐겁고, 행복하고, 기쁜 일이면서, 동시에 그만큼 아프고, 슬프고, 괴로운 일.
넌 나를 힘이 들게 하는구나. 나의 성격 때문이기도 하고, 이 관계에 대한 나의 안일함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달라진 듯한 너의 태도가 나는 서먹하게만 느껴진다. 뭔가 알 수 없는 거리감. 그리고 그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 지 모르는 곤혹스러움. 그런 것들이 나를 더 괴롭힌다. 그러나 너도 힘이 들겠지. 네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별로 없는 지도 모르지. 그리고 역시 변해버린 나에 대한 너의 실망도 있을 것 같고. 내가 나에게 쫓기는 동안 너 역시도 많이 힘들었겠지. 그리고 그것이 풀 수 없는 응어리가 되어 나에게 되돌아오는 것인가. 내가 너무 내 생각만 해서, 우리가 공유하던 것들에 너무 소홀해졌나 봐. .... 종종. 우리는 많은 원인을 상황 탓으로만 돌리며 변명한다. 해답이 없는 것..
정말이지 앗.. 하는 사이에 1월이 거의 보름이나 지나가버렸다..-_- 우우우우.... 이렇게 시간이 빨리가다니.. 믿을 수가 없을 정도이다. 어쩐지 올 해 12월이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_-; 나의 28은 이렇게 정신없이 지나가버릴 것만 같은 느낌...켁...; 어쨌든, 내가 해야할 일들은 비교적 밀리지 않고 잘 해내고 있지만... 쩝...-_- 그 외의 내 생활들은 도무지 정상이라고 할 수 없군..; 내 Life Style에 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한 것 같다. 내 홈피에 올려야할 글들도 산적해있고, 사진도 산적해있고, 봐야할 책들도 많고, 만나야할 사람도 많고... 흐흐흐흐흐흐..... 미쳐간다... 제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