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2006년 1월 16일 월요일 날씨 흐림. 공평한 관계 본문

일기

2006년 1월 16일 월요일 날씨 흐림. 공평한 관계

☜피터팬☞ 2006. 1. 1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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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나를 힘이 들게 하는구나.
나의 성격 때문이기도 하고,
이 관계에 대한 나의 안일함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달라진 듯한 너의 태도가 나는 서먹하게만 느껴진다.
뭔가 알 수 없는 거리감.
그리고 그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 지 모르는 곤혹스러움.
그런 것들이 나를 더 괴롭힌다.

그러나 너도 힘이 들겠지.
네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별로 없는 지도 모르지.
그리고 역시 변해버린 나에 대한 너의 실망도 있을 것 같고.
내가 나에게 쫓기는 동안 너 역시도 많이 힘들었겠지.
그리고 그것이 풀 수 없는 응어리가 되어 나에게 되돌아오는 것인가.
내가 너무 내 생각만 해서, 우리가 공유하던 것들에 너무 소홀해졌나 봐.




....
종종. 우리는 많은 원인을 상황 탓으로만 돌리며 변명한다.
해답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다.
결국. 상황은 우리에게 결코 원치않는 결론을 강요한다.
난 그런 결론들을 상황 탓으로 돌리는 건 비겁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모르겠다.



비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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