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하얀 눈이 덮인 한적한 시골 마을에 기차가 들어온다. '뿌우우우우~' 언제나.. 변함없이 그곳에 서서 기차를 맞는 한 늙은 역장... 항상 서 있던 그곳에서 마지막까지 변함없이.. 그는 '포포야'였다. 일본식 사상이다.. 한곳에서 뼈를 묻는다. 이른바 '잇쇼겐메이'... 지금에 와서는 맞지 않는 사상이라고.... 말하면서 딴지걸고 싶지 않다. 무척 좋았다. 뭐가 어떻든 간에.. 자신의 임무에 충실하고 성실한 것은 예나 지금이나 인정받을만한 덕이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충실한 모습이 무척 보기 좋았다. .... 아니, 모든 것이 연출된 상황이었음을 가만한다고 해도.. 내가 너무 평범해서 보통 눈물샘을 자극하는 시나리오에 넘어갔다고 해도.. 좋은 건 좋은 거다. 유치하게 들릴 지라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화..
신화를 좋아한다. 왜인지는.. 정확하게 기억하지는 못했지만.. 책을 읽을 당시부터 내가 가지고 있는 책들 중 그리스 로마 신화가 꽤 많았던 것은 기억한다. 언제인가 세상에 수많은 신화들에 대한 이런저런 정보들을 얻어가면서.. 북구의 신화들이 생각보다 아주 많이 사용되어진다는 것을 알았다. -여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오! 나의 여신님'이 아닐까..^^;- 어쨌든.. 그 후로 그리스 로마 신화가 아닌 북구의 신화들에 대해 자료를 찾기 시작했지만.. 별다른 자료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 우연히 들른 서점에서 판타지 라이브러리라는 전집을 발견하게 되었다. 20권이 넘게 있던 시리즈 중에서 가장 먼저 손이 간 것은 2번째인 '켈트 북구의 신들'이었다. 이상하게 서설만 길게 되어버렸는데...-ㅂ-;..
중국놈들의 '대륙 어쩌구'하는 식의 사상을 무척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건 그냥 말장난이라고 생각했었다. .... 조금 바꿔야할까보다.. 언젠가 무협이라는 쟝르는 중국만의 독특한 것이라고 들었다. 이 말도 맞는 말인 것 같다. 역시 무협영화는 중국영화다. 반지의 제왕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우습기는 하지만.. '영웅'만의 거대한 스케일을 가지고 다가온 이 영화는.. 한 가지의 사건과 한 가지의 결말에 대해 세가지의 이야기를 제시한다. 뭔가 스토리 자체가 거대하거나, 짜임새가 있는 듯한 느낌은 떨어지지만.. 영상미만큼은 지금까지 내가 보아온 어떤 영화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영상미만으로 사람이 눈시울을 붉힐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실제로.. 장만옥과 장쯔이가 붉은 옷을 입고노란 나뭇잎이 흩날..
군대에서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땐..-_- 그냥 난해하고 지루한 책이었다. 총 4부로 나눠져있는 내용 중 2부까지 겨우겨우 읽고는 포기해버렸었다. 제대한 후에.. 이리저리 책을 빌려서 니체가 썼던 책을 비교적(?) 순서대로 읽어보았다. (비극의 탄생 - 이 사람을 보라 -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여전히 난해한 건 마찬가지..-_- 하지만 그 앞뒤에 나와있는 나름의 해설서들을 통해 그의 사상에 대해 조금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다시금 짜라투스트라~를 읽기 시작했다. 그 책의 2/3쯤 읽었을 때...갑자기 알 수 없는 감동.. 가슴벅참을 느낄 수 있었다. 바로 이것이다!! 이것이 내가 살아가야 할 방향이다!! 라고 흥분하면서 집으로 돌아왔었다. 그런 감동은 지금까지 내 평생에 에리히 프롬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