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13고스트라는 영화가 있었다. 언제봤는 지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어쨌든 극장에서 혼자보고 꽤 실망했던 기억이 난다. 이 영화는 작년 가을에 개봉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영화를 빌려온 형이 한 마디 했다. "이 영화 13고스트 제작진이 만든 거래." 그 말 한 마디로 난 이 영화를 대충 파악할 수 있었다. 뭐... 선악의 대결이라는 고전적이고 보편적(?)인 구도를 취하고 있는 이 영화는... 역시나 무섭지도 재미있지도 않았다.-_-; 마지막에 반전 자체도.. 웬 일인 지 별로 크게 충격적이지 못 했다. (아마도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 별로 크지 않아서 내가 몰입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잭이 죽은 후 풀려나는 그 영혼들의 모습이... 허허..;; 웬지 만화같다는 생각이 들면..
마르코와 리디아, 베니뇨와 알리샤... 리디아와 알리샤는 뇌사상태였다. 그리고 그 옆에 남아있던 두 사람... 아니.. 마르코는 리디아에게 남아줄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고 떠난다. 그리고 그는 비슷한 상황에 있던 베니뇨와 친구가 된다. 베니뇨... 그는 뇌사상태의 알리샤에게 무척이나 헌신적이었고, 사실 그녀가 깨어날 수 있었던 이유도 베니뇨 덕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웬지 처음부터 그의 사랑은 정상적이라고 보여지지 않았다. 일방적이었기 때문일까? 어차피 사랑은 서로간의 교감이 있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일가? 그렇기 때문에 그의 죽음이 오히려 편안하게 다가왔던 것일까? 어쨌든... 내게 베니뇨의 사랑은..(어쩌면 짝사랑을 하는 모든 사람과도 비슷하지만..) 내게는 약간 거부감을 불러일으켰다...
세미나 때문에 이 영화를 본 것이 벌써 4월 31일인가? 03학번 녀석들의 영화적 수준을 높게 평가해서 이 영화를 꼽았다. 내가 세번을 보고서야 겨우 좀 감을 잡은 이 영화를...^^;; 언젠가 이 영화에 대한 감상을 내가 적었을 때... 이 영화를 '대책없는 우울함'이라고 했었다. 솔직히.. 처음의 내게 다가온 이미지는 정말 그러했다. 유이치의 살인도, 츠다의 자살도, 게다가 쿠노의 삭발조차도... 내게는 그저 우울하고 암울하며 불안한 10대의 모습으로만 다가왔었다. 하지만... 이 영화.. '릴리슈슈의 모든 것'인 '에테르'와 드뷔시를 파악하게 되면서.. 이 영화는 내게 새로운 메시지를 던져주었다. 아주 커다랗고 강한 메시지를... 결국 릴리 슈슈를 신봉하며 에테르를 신봉하는 사람들.. 그 수많은 대..
개인적으로 뮤지켤 형식의 영화를 무척 좋아한다. 기본적으로 노래라는 것을 내가 좋아하니까.. 노래도 좋았지만.. 영화도 좋았다. 특히나.. The origin of love... 그가 찾으려 했던 반쪽... 그리고 마지막에 그가 찾아낸 반쪽... 그의 완성은 스스로에게 충분히 납득할 만한 완성인 것 같았다. 그리고 나도... 나의 반쪽에 대해 내 스스로 납득할 만한 찾음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P.S : 시간이 나면 Tho origin of love의 가사와 노래를 올리려고 했는데.. 지금은 좀 무리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