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처음 포스터를 보고는.. 어째서인지 심형래표 영화가 생각났다. 우뢰매, 에스퍼맨 등이...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이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임병구의 현재를 만든 과거의 기억들(혹은 추억?)의 영상들이 나올 때마다.. 내 가슴이 슬며시 아려온 것은 단순한 감상일 뿐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를 단순한 미치광이 살인자로 생각하게 만든 것은 감독의 악취미였다.-_- 계속해서 우리를 일반적인 고정관념으로 몰고가다가.. 혹시나 하는 기대를 품게 만들고.. 역시나 그건 아니었구나할 정도로 분위기를 잘 유도하더니.. 결국은 뒤통수를 살짝 때려주고 말았다. 이 영화 감독...;;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들.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폭력. 누군가에게 가하는 집단의 린치와 그걸 당하는 자의 마음..
사무라이라...-_- 일본에 대한 막연한 이미지 중에 하나로 꼽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사무라이가 아닐까? 전국시대.. 그 전후로 활약했던 무인. ... 만화 등에도 너무 많이 나와있어 전혀 낯설지도 않다..-_- 그런 사무라이의 이야기다. 배경은 도쿠가와가 일본을 다스리고 있던 때였지만.. 음악은 펑크에.. 흑백의 화면..-_- 피튀기는 칼부림이 많이 나오지만 피는 정작 단 한 방울도... 아.. 아니다..-_- 코피 흘릴 때 피 보이긴 하는구나..허허.. 게다가 그 코믹스런 장면들이라니..ㅋㅋ 사실은 칼 싸움하는 장면도 전혀 박진감 넘치지 않았다..-_- 허허..; 주인공의 역할이라고 하는 것 역시도 의심스럽고...ㅎㅎ 진부한 주제와 진부한 전개....였지만 주인공을 영웅으로 만들 생각은 없었던 것이 ..
글쎄...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_- 최소한 나의 영화에 대한 평은 그것이 가장 적절한 것 같다. 클로즈 업된 화면들과 독특한 카메라 기법들. 불안한 심리 상태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무언가 비정상적으로 보인다. 그리고 엇박자의 타이밍을 가진 괴기스런 장면들. 섬세하고 예쁘게 꾸며진 가구들과 소품들. 그리고 색깔이 선명한 각 방들의 벽지와 조명들. 분위기를 슬슬 몰고가다 예측하지 못한 타이밍에서 터뜨리는 감독의 악취미. 고전적인 방법들을 빼먹지 않고 놀래키긴 했지만...-_- 그것이 전부였다. (그래, 충분히 예쁜 장면이 많았다는 건 인정한다.) 나에겐 영화가 가진 전체적인 짜임새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감독은 충분히 생각을 하고 만든 것임에 틀림없겠지만.. 뭐랄까.. 영화의 반전이 이루어지..
어두운 하늘... 적막한 거리.. 약간은 젖어있는 듯한 거리와.. 굶주린 사람들.. 모두들 문제를 안고 하루하루를 연명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 그리고 '뤼종' 무척이나 어두울 것 같은 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실상 이 영화는 유쾌함으로 가득 차있다. 감독은 무척이나 심각한 내용과 주제와 상황들을 경쾌한 음악과 코믹스런 상황 그리고 뤼종이라는 인물의 동심을 통해서 영화를 아름답게 채색한다. 물론 그 어두운 화면을 아주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보는 사람들은 도저히 이 영화를 무섭거나 괴기스럽거나 불편하게 보진 않을 것이다. 단지 그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웠다. P.S : 이 영화 속에 담긴 권력에 의한 통제와 사람을 먹을 수 밖에 없는 상황.. 지하세계 사람들과 옥수수의 의미.. 미래라는 암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