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이 영화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아마 대학 1학년 때로 기억한다. 당시 호러 영화의 매력에 푹 빠져있던 나는, 동아리 방에 있었던 KINO에서 호러 명작 100편을 샅샅이 읽고 있었다. 그리고 토버 후퍼의 '텍사스 전기톱 학살'이 스플래터 무비 중 전설로 남아있다는 것을 보며, '스플래터 무비는 내 취향이 아니지.'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우연히 이 영화의 리메이크 판을 보게 된 지금. '역시 스플래터 무비는 내 취향이 아니야.'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ㅂ- 솔직히 말하자면, 이 영화는 별로 무섭지 않았다..;; 사람 가죽을 꿰메어 만든 가면(?)을 쓴 미치광이 살인마가 사람들을 쫓아다면서 전기톱으로 베어버리고, 죽지않은 상태의 사람들을 갈코리에 걸어놓는 것 정도는, 지금에 와서 충격을 받..
매체와 공포 영화. 책이 공포의 매개체로 나온 매드니스. 영상 시대에 갖는 공포, 비디오 드럼. 그리고 이제, 인터넷과 게임이 판치는 시대에는... 바로 스테이 얼라이브. .... 한 마디로 비명을 지르고 싶다. 이 좋은 소재와 내용을 이따위로 만들어버린 것에 대해서.-_- 사실 이 전에도 게임과 공포가 매치되었던 적은 여러번 있었다. '공포의 씨앗'이라는 게임이 있었고, '나이트 메어' 마지막 시리즈에도(보진 않았지만,) 게임이 소재로 등장했던 건 알고 있다. 하지만, 영화에서 게임을 이토록 직접적으로 공포와 접목시킨 건 지금이 거의 처음 아닌가? 그러면 뭐해? 영화는 엉성한 시나리오와 쓰레기같은 연출로 작품의 질을 확 떨어뜨려버렸는 걸.-_- 이야기 자체가 너무 빈약한 것이 이 영화의 가장 큰 약점이..
전학. 왕따와 집단 괴롭힘. 학교짱. 이제는 낯설지도 않은 이야기이다. 감독은 학교에서 일어난 단 하루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왕따로 인해 치료를 받고 전학온 남궁달의 좌충우돌 학교 첫날. 단 하루의 이야기를 담아냈다는 점이 재미있긴 했지만, 이야기 자체는 그리 농밀하진 못했다. 하룻동안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야만 했다고 할까. 오히려 그게 어색하게 느껴졌지만, 어차피 코메디 영화인 걸. 영화는 왕따를 극복하기 위해선 자기 자신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듯 했지만, 결국엔 힘이 있어야한다는 건 변함없는 것 같다. 현실에선 영화처럼 그리 녹록치않으니까 더욱 큰 힘이 필요할런 지도. 왕따 문제에 대해선 많은 사람이 고민하고 있고, 또한 많은 담론이 오고갔지만 아직 해결되기엔 먼 이야기인 것 ..
사랑에 관한 이야기는 세상에 밟힐 정도로 많다. 그 이야기는 인류의 시작과 함께라고 할 정도로 오래되었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인류가 남아있는 순간까지 계속될 것이다. 그토록 오래되었고, 많은 이야기가 있음에도 어째서 사랑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는 것일까? 어째서 매년 사랑에 관한 영화가 넘쳐나고 어째서 매번 사랑에 관한 노래들만이 흘러나오고, 어째서 매일 사랑이라는 단어를 만나야만 하는가? 대체 사랑이 무엇이길래, 사랑이 어떤 속성을 가지고 있길래 질리지도 않고 사랑타령을 해대는 것일까? 이 소설은 우리의 이러한 질문에 하나의 대답을 해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소설이 말해주고 있는 사랑의 속성 중에 하나. 그것은 바로 환상이다. 그리고 사랑의 환상성이야말로, 그토록 질리지도 않고 우리가 사랑의 이야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