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김기덕의 영화... 썩 좋아하지 않는다...-_- 본 영화라고 해봤자 '나쁜 남자'가 전부였었지만, 그 영화 하나로도 김기덕은 내게 충분히 기분나쁜 감독이었다. 그런데 막상 이 영화가 개봉되었을 당시 나는 보고싶다는 충동을 상당히 느꼈던 것으로 기억한다. 왜인지는 모른다. 그냥 보고 싶었다. 하지만 정작 보지는 않았다. 얼마전 동아리에서 이 영화를 봤다. 역시나 기분나쁜 영화였지만, 어느정도 면역이 된 듯 심하게 기분상하진 않았다. (어쩌면 그냥 내 상태가 이 정도로는 아무 감흥을 못 받는 것이었는 지도 모른다.) 모두가 피해자인 듯 보였다. 대체 누구를 어떤 식으로 가해자로 몰 수 있을까? 서로는 서로에게 가해자이지만, 그 가해자 역시 결국은 피해자일 뿐이었다. 초반 장동건의 그 긍지(?)에 찬 모습은..
재미있었다. 정우성의 그 어눌한 말투(대사를 어색하게 처리했다는게 아니라, 말을 좀 어눌하게 한다는 뜻이다..;) 구부정하고 흐느적거리는 행동들. 순박하고 순진한 행동들. 아버지와 오가는 사소한 대사들, 행동들....... 충분히 재미있었다. 특히나 내가 주목해서 본 것은 마지막에 똥개와 덕만의 그 싸움이었다. 이 영화가 액션 영화는 분명 아니지만.. 어쨌든 그런 정말 '개'같은 싸움은 내가 지금까지 보아온 그 어떤 액션보다 시원했다. 글을 쓰면서 잠시 똥개 관련 기사를 읽어보았다. 이것저것 생각하고 있었지만.. 다 집어치우련다. 그냥 웃어라. 보고 재미없으면 똥개같다고 욕해라. 웬지.. 이 영화는 그걸로 충분할 듯 하다. P.S : 엄지원인가.. 그 여자와 철민과의 관계전개는 사실.. 썩 맘에 들지않았..
이름이 정확하게 모두 기억나지 않는다..-_-; 뭐.. 쿼터메인이라고 하는 총잡이 영웅.. 아마도 모험가.. 정도 되는 사람.. 그리고 도리안이라고 하는 불사신과 투명인간, 지킬박사, 소여(아마도 톰 소여??)라고 하는 첩보원, 드라큘라 여자, 네모선장.. 허허..-ㅂ- 소설 속의 주인공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그래.. 마치 슈퍼맨과 배트맨, 스파이더맨같은 슈퍼 히어로들이 한 팀을 짜고 악당들에 대항해 싸우는 것 같다.. 쩝... 그치만..'-'a 단지 그것으로 끝...-_-;; 그 이상의 그 이하의 무엇도 없었다..;; 화려한 볼꺼리와 멋진 메카닉들을 보여주면서 재미있을 것 같은 이야기를 죽 써내려갔지만.. 글쎄...;;; 스토리나 구성이나.. 그리 탄탄하단 느낌이 전혀 없다.. 게다가 난 구운 C..
불현듯 글을 쓰려다 생각났다.. 그래.. '매드니스'... 존 카펜터 감독.. 샘 닐 주연의 매드니스...-_- 그 영화가 그랬지.... 최소한 내게서 이게 뭐야라는 소리를 듣진 않을 듯 하다. (뭐.. 나한테 그런 소리 듣는다고 아무 해되는 것도 없겠지만..;;;) 확실히... 인간은 아무것도 볼 수 없을 때 불안해한다. 눈을 떠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암흑.. 그 속에서 인간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단지 무력할 뿐... 지금 인간이 이렇게 발전하게 된 것도 바로 어둠을 밝힐 수 있는 '불'이라는 것을 상기시켜본다면.. 우리에게 빛이 있어도 어쩔 수 없는 절대적인 어둠이라는 존재는.. 공포가 될 수 있다... 하지만...-_- 왜인지.. 난 이 영화 속에선 크게 무섭지 않았다..;; 그냥 무난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