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이사를 했습니다. 한 100m 정도 더 안쪽으로 들어간 것 밖에는 없지만.. 그래도 집은 넓어졌습니다..'ㅂ' 사실 지난 번에 살던 집은 너무 좁았거든요..-_- 거의 대부분의 책들은 햇빛을 보지도 못하고 어딘가에 쳐박혀있어야만 했습니다. 지금은.. 대부분의 제 만화책들과 함께 세상의 빛을 보기 위해 나와있죠..ㅋㅋㅋ 이사한다는 것은.. 낯익은 추억을 들추어내는 것 같습니다. 어릴적 써놓은 일기들과 낙서하듯 그려놓은 그림들.. 부모님께 칭찬을 들을 수 있었던 수많은 상장들과 친구들의 추억이 담겨있는 앨범. 너무 작아지고 망가져서 버리게 되었지만, 한 때는 한없이 크고 궁금함으로 가득 차있던 장롱.. 머리가 커지면서 이제는 읽지않게 되어 버리는 어린이용 책들... 이 모든 것들이 이사를 하는 것과 동시에 ..
1. 뭐가 뭔지 모르겠다..;;; 뭔가 내가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데.. 그렇다고 크게 잘못한다는 생각도 없이.. 그렇지만 이건 좀 아니지 않은가하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웬지.. 나중에 일이 크게 터져야만 알게 될 것같은 불안함... 훔냐...-_- 2. 주변 사람들에게서 '사람들한테 잘 해준다.'는 소리를 종종 듣는다. 그런데.. 내가 묻소만.. 도대체 무엇이?? 나는 내가 뭘 잘 해주는 지 도저히 파악할 수 없소..;; 나는 여전히 부족하게만 느껴질 뿐... 성격이니 그냥 살라고 하지만... .... 이거 웬지 이러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건.. 귀가 얇아서일까? 3. 숨어버리고 싶다. 잠수가 아니라.. 숨어버리고 싶다. 그냥 있되 존재감이 없는 사람이 되고 ..
먼저 '내'가 말했다. "네가 대체 무슨 목적으로 그런 생각을 하는 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너의 마음은 마치 어두운 밤하늘을 날아다니며 평화롭게 잠자는 이들의 피를 몰래 빨아먹는 박쥐와도 다를 바 없어. 그걸 너는 생존을 위한 수단이며, 너에게 주어진 어쩔 수 없는, 혹은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하겠지. 그렇지만 그건 타당하지 않아. 너 스스로도 자신을 위해 다른 사람을 희생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잖아. 그게 둘 사이의 합의가 아니라면 말야." 또다른 '나'는 별 말 없이 한동안 앉아있었다. 먼저의 '내'가 약간의 초조해하는 기색을 보이자 그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말하기 시작했다. "네 말이 맞아. 그건 내 기본 가치관과 맞지 않아.. 그렇지만 그렇게 말하는 너도 참으로 우습군. 넌 스스로에게 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