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얼마전 Dive to Me에 올렸던 인사동 갤러리 입구 쪽에 전시되어 있던 작품. 내가 사진을 찍을 때에야 발견한 사람도 있었다.ㅎㅎ 이건 좀 더 아래에서. 이 작품의 느낌은 독특해서 좋다. 전시회를 할 무렵 벽의 포스터 첫번째로 전시되어 있던 소녀 상의 사진이 벽을 따라 죽 붙어있었다. 안에 전시되어 있던 작품 중 하나. 원래 이렇게 찍으면 안 되는데..^^;; 몰래몰래 찍었지롱...ㅋㅋ 실내가 어두웠기 때문에 빛이 부족했고, 곳곳에 카메라가 있어서 찍을 수 있는 장소가 많지않았다. 하지만 빛이 부족한 것은 오히려 작품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듯. 사실 찍고싶은 작품은 따로 있었지만, 감시카메라 때문에...;; 몰래 찍을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았다..;; 인사동을 돌아다니가 한 컷!! 이거 무..
단 한 번도. 지금까지 태어나서 정말 단 한 번도. 내가 책을 적게 읽었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 중고등학교 필독서를 모두 읽은 것도 아니고, 내 독서의 상당 부분은 잡서임에 분명하지만, 나는 결코 단 한번도 책을 적게 읽었다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러나, 나는 책을 많이 읽지는 않았다. 안타깝다. 아쉽다. 정말 속이 쓰리도록 한이 된다. 나는 어째서 조금 더 일찍 이 세계를 더 좋아하지 않았을까. 왜 내 머리는 공부와 독서를 병행할 정도로 좋지 못 했을까. 시간이 갈 수록. 내가 읽고싶은 책과 읽어야만하는 책의 범위는 점점 넓어지고, 생각하고 싶어하는 부분과 공부해야하는 부분의 차이는 점점 벌어진다.
방학은 독서의 계절!! ㅋㅋㅋ 밀란 쿤데라의 농담을 다 읽었습니다.^^ 주제 사라마구와 밀란 쿤데라는 저에게 있어 가장 영향력있고, 멋진 현대 작가임에 분명하네요!!!
농담은 우스개 소리다. 실없는 소리다. 그것은 어이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사회주의가 지배하던 동유럽에서, 루드빅은 한 마디의 농담으로 인생이 바뀌었고, 그것은 그에게 있어 희극이 아닌 비극이 되고 말았다. 이 책을 내가 처음 접한 것은 입대를 막 앞둔 시점이었다. 그 당시의 내 모든 상황과 이 책의 상황은 지금 생각해도 참 닮은 구석이 많았던 것 같다. (루드빅은 군대에 강제로 입대하게 되는데 그 안에서의 상황과 그의 마음은 마치 앞으로의 나를 보는 것 같았다.) 나는 나를 루드빅에게 투영시키며 이 책에 푹 빠져들었다. 그러나 정작 나는 군대에서는 단 한번도 루드빅을 떠올리지 않았다. 다시 읽으면서 그 당시의 내 모습이 그토록 생생하게 다시 루드빅을 통해 나타났음에도 말이다. 메타포. 은유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