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너는 내게 내 세계가 독특하다고 말했다. 평범하지 않다고 말했어. 하지만 단 한번도 무엇 때문에 그렇게 느꼈는지 이야기하진 않았지. 어쩜 이야기할 필요를 못 느꼈기 때문일 지도 모르겠군. 하지만 나는 여전히 이해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다. 너는 내 세계가 어떤 것인지 단 한번도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에. 네가 본 나의 세계는 조금 과장되고 왜곡된 이미지였을 테니까. 그게 내 본질과 많이 다르지는 않더라도... 실제의 모습과 차이가 있다는 거.... 그걸 알아주면 좋으련만. .... 이제 그게 무슨 소용이겠어.ㅋ 선후관계야 어떻든... 이미 관계는 결정지어진 것 아닌가. 네가 만약 독특한게 아니라 내 세계가 너무 견고해보였다고 말했다면.. 나는 오히려 쉽게 수긍했을꺼야. 확실히.. 내 세계는 견고하니까...
그럼 그렇지.. 내 주제에 무슨..ㅠ.ㅠ 정말 바닥이 없구나..ㅋㅋ
어릴적 내가 좋아하던 교과서는 국어책과 도덕책이었다. 다른 교과서는 받아도 진도가 나가기 전까지 특별히 들춰본 적이 없지만 국어책과 도덕책은 예외였다. 내가 딱히 그 두 과목을 좋아해서 미리 예습을 하기 위해 봤던 것은 전혀 아니다. 그저 두 책에는 다른 교과서보다 훨씬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러고보니나는 꽤나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었군.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국어 교과서에 실린 글 중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말이란 이루는 힘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말을 함부로 하면 안되고, 자기 결심은 내뱉어야하며.. 어쩌구 하는 내용이었는데.. 여튼 지금도 공감하는 내용은 확실히 말이란 이루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그 이루는 힘을 가진 말의 형태를 세가지로 분류해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