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아버지의 고향은 충남 당진군 정미면 사관리라는 아주 작은 시골이다. 어릴적에 할아버지 댁이 있던 곳으로 당시 기억을 더듬어보면 하루에 버스가 몇 번 다니지도 않던 곳이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로 근 10년만에 찾은 아버지의 고향. 벌초를 하기 위해 방문한 선산 앞에서 찍은 동영상이다. 풀벌레 소리가 너무 아름다워서. 도시에서 듣는 풀벌레 소리가 그냥 모노라면, 이건 서라운드 돌비 입체 음향이었다. 벌초하는 중에도 낫한번 휘두르면 휘날리는 건 풀 반, 벌레 반. 뭔가 두근거렸어.ㅋ
9월이 시작된지 벌써 4일... 이제 남은 건 9, 10, 11, 12.. 4개월이군.ㅋ 올해의 목표 중 하나는 언제나 그렇듯이 여자친구 사귀기였다. 주변에서 나보고 눈이 높다거나 취향이 까탈스럽다는 말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겠다. 그런데 정말 느긋하다느니 아직 급하지 않다느니... 그건 정말 아니라는 거..-ㅅ-; 내가 얼마나 사람들을 만나서 노력했는지 조금이라도 안다면 느긋하다는 말은 절대 하지 않을텐데.ㅋ 뭐, 이런저런 소리를 듣고 있었고, 나 역시도 내가 너무 느긋하게 구는 건가라는 생각에 오히려 조급하게 굴었던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런데 최근에 책을 보다가 아주 인상깊은 내용을 만났다. 그것은 사랑은 전적으로 우연에 기초한다는 것. 물론 사람이 좋은 것에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
지난 8월의 목표는 포스팅 10개였습니다. 포스팅 10개라고 하면 3일에 하나씩 글을 올리면 되는 것이죠. 3일에 1개의 포스팅이 뭐 그리 어렵겠냐마는... 일기 이외의 포스팅을 좀 늘리고 싶었던 저로서는 그리 만만하진 않았습니다.^^;; 결국 일기로 많이 채우긴 했지만.. 그래도 이전의 성적에 비하면 8월에는 나름 많은 글을 쓴 것 같습니다. 이번 달에도 열심히 업데이트~고고!!
언젠가도 썼던 일기인데... 정말 한동안 나 옆에서 보기에 짜증날 정도로 쓸데없이 심각할 때도 있었구나라는 걸 새삼 깨달음.ㅋ 2003년...-ㅂ-;; 그 격동(?)의 시기엔 정말 우울증 환자 못지않은 다크 포스를 풍기며 시덥잖은 짜증과 화풀이를 그냥그냥...ㅋㅋㅋㅋㅋ 보다가 웃겨 죽는 줄 알았네..-ㅂ-;; 그런 다크 포스보다 더 재미있었던 건... 확실히 일기에서는 그 무렵의 내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는 것. 구체적인 내용은 기억나지 않더라도, 특정 시기의 내 기분의 변화와 분위기는 일기를 통해서 파악하기에 나쁘지 않았다는 것. 무엇보다 나는 그 무렵 무슨 사건들이 있었는지 대충은 기억하고 있으니까, 내가 글 속에 담긴 말의 분위기가 솔직하다는 걸 바로바로 느낄 수 있었다. 최근 글 중에도 아마 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