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http://blog.naver.com/gaehoju175 후배가 알려준 오늘의 밥 블로그. 어제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항상 이야기하던 후배가 소개해준 블로그. 블로그 내용은 주인장이 하루종일 뭘 먹었는지에 대한 내용이 전부. 그리고 끝.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거 꽤 힘든 일이다. 무엇이 되었건 간에 지속적으로 무언가를 한다는 건 상당한 노력을 필요로 하는 일이다. 그러다 오늘 만난 결정타. http://glasmoon.egloos.com 우연히 방문한 프라모델 리뷰 블로그. 내 취미 중 하나인 건담 프라모델의 1/144 제품의 리뷰를 올리는 블로그인데, 나오는 제품에 대해서 주인장의 꼼꼼한 리뷰가 돋보인다. 다만 제품이 매일 나오는 것은 아니니 리뷰가 매일 올라오진 않는다. 하지만 매년 올해의 제품..
런던 올림픽이 한참인 2012년의 여름. 모든 매체들이 올림픽 관련 뉴스들을 쏟아내고 있다. 정치적인 이유로 올림픽을 썩 좋아하지는 않지만, 선수들의 노력과 땀방울 마저 매도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무언가에 도전하고, 그 도전을 위해 애쓰는 모습은 그 자체로 아름답고 의미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요즘과 같이 스토리 텔링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대에는 메달의 획득 여부와 관계없이 선수 개개인의 사연이 그런 노력들에 더해져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한다. 올림픽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의 개개의 이야기 중 감동하지 않을 사연은 단 하나도 없겠지만, 그 중에서도 올림픽 체조 첫 금메달을 딴 양학선 선수의 이야기는 참으로 멋지다고 할 수 있겠다. 금메달이 상징하는 선천적인 재능, 강한 의지와 끊임없는 노력이라는, 흔히 짐작..
내가 나를 진보로 규정하기 시작한 것은, 한나라당에서 시작되는 새누리당을 싫어하기 때문이 아니라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사회를 믿으며 이상에 다가가기 위해 도전하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1999년 10월로 기억된다. 일병을 갓 달고 나갔던 처음으로 맞이한 독수리 훈련. 아마도 군단 단위 훈련으로는 첫 훈련이었고, 중대 전체가 참가하는 훈련으로는 여름의 적지침투에 이은 두번째 훈련이었을 것이다. 그것은 우리 군단과 다른 군단이 한달동안의 모의 전쟁을 벌이는 훈련이었다. 내가 속한 부대는 군단 예하의 특수 부대로 첩보의 임무를 띄고 있었고, 실제 상황이었다면 적진 한가운데였을 그런 곳을 목표로 밤을 틈타 이동했다. 중대간 이동이 끝나고 우리는 소대별로 흩어져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지금은 정확하지 않지만, 그 훈련이 10월이었다고 기억하는 이유는 두번째 거처였던 폐가의 분위기와 날씨 때문이다. 낮에는 비교적 따뜻했지만 밤에는 추웠고, 억세풀로 뒤덮여있던 폐가의 기억이 아마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