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어두컴컴한 어느 방의 욕조에서 한 남자가 깨어나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잠시 후 그는 그 방에 또다른 사람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두 사람은 자신들이 갇혀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들 각각은 발에 족쇄가 채워져 있었고 그 방에는 하나의 시체가 있었다. 시간은 시시각각 흘러가고 두 사람은 자신들을 가둔 사람이 최근의 연쇄살인과 관련이 있다고 믿게 된다. 그들의 호주머니에 들어있던 녹음 테이프를 통해 그들 중 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정해진 시간까지 죽여야만 한다는 걸 알게된다. 그렇지않으면, 그의 가족들이 대신 죽게 되어있었고, 시간은 점점 흐르는데.... 잘 쓰여진 추리 소설 한 편. 하지만, 썩 좋은 추리 소설은 아닌 듯. 이 영화는 '세븐'과 같은 주제로, '식스 센스'나 '유즈얼 서스펙트'같은 반..
이 책은 만화가가 쓴 만화에 대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단순히 만화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이 책은 만화에 대한 논평이 아니라 만화의 현실에 대한 이야기이고 우리 나라 만화의 현주소를 말해주고 있는 책이다. (이제는 조금 지나간 현실이 되었는 지도 모르겠다. 책이 출판되고 이미 많은 것이 또 변하였으니.) 나는 이 책을 보면서 만화책이 아님에도 만화책인 것처럼 느껴졌다. 왜냐고? 읽기가 무척 쉬웠거든. 박무직 선생님은 달변가이다. 그리고 내 개인적으로는 글도 무척 잘 쓰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이 책에서 볼 수 있는 문장력은 어쩌면 인터넷 논객들의 그것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 게다가 이 책의 편집은 일반적이지않다. 오히려 인터넷 상에서 글을 읽는 기분이다. (문장의 편집상의 이유..
A.F력. 우리가 현재에 사용하는 A.D력이 아니다. A.F력이라는 것은 포드 자동차 회사의 사장인 포드 사장이 T형 자동차를 개발한 것을 기점으로 하는 새로운 개념이다. 이 새로운 개념을 사용하는 새로운 세계. 그것은 실로 새로운 세계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실로 '멋진 신세계'를 만나게 된다. 그 세계에는 그 어떤 고통-육체적이고 정신적인 모든 고통-이 없는 세계이다. 그 세계에서는 고통이라는 것을 생산성을 저해하는 불필요한 것으로 간주하고 모든 사람들이 안정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한다. 가족, 애인이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그 세계는 결혼도 없으며, 자식도 없고, 섹스는 자유롭다.- 사랑의 고민(?)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아이들은 인공 수정을 통해 생산되므로, 인구 조절도 자연스럽다..
소규모의 케이블 방송 사장 맥스. 그는 성인용의 자극적인 방송을 하는 방송국을 운영하고 있다. 항상 비디오를 보면서, 좀 더 자극적이고 새로운 내용의 영상을 찾던 중 그는 우연히도 스너프 필름인 것처럼 보이는(사실 스너프 필름이 아닌가??;;) 비디오드롬(비디오 + 신드롬)이라는 영상을 접하게 된다. 스토리도 없이 가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내용의 영상을 보고 그는 신선한 충격을 받게 된다. 그러나 그 비디오를 계속 보게 되면서 그는 환상과 현실 사이를 구분하지 못하게 되고, 이 비디오드롬에 관한 이미 죽어버린 박사의 딸을 살해하라는 명령까지 받게 된다. 오래된 공포영화의 팬이라면, 아마 '플라이'를 기억할 것이다. 그 영화의 감독인 데이빗 크로넨버그. 특히나 이 영화는 공포영화 매니아라면 절대 모를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