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미국의 어느 한적한 시골 마을인 록웰 폴스. 이곳은 100년동안 인구수가 436명을 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마을이다. 미 통계청은 이것을 행정상의 착오라고 생각하고 스티브를 파견한다. 스티브는 마을에 도착하여 마을 사람들을 직접 만나보고 그간의 기록을 살펴보며 인구수가 436이 행정상의 착오가 아님을 알게되면서 마을의 수상한 기운을 느끼게 된다. 계속되는 악몽 속에서 그는 마을이 비정상적이라고 판단하게 되는데. 영화는 전체적으로 느린 템포 속에서 결코 관객을 놀래키지 않는다. 스릴러나 서스펜스에 더 가깝다고 느껴지는 이런 영화는 오히려 그게 미덕이다. 영화는 관객에게 쓰잘데기없는 긴장감이나 초조함을 만들어내지 않는다. 영화의 긴장감과 초조함은 이야기의 흐름 속에 골고루 퍼져 있으며 그것은 어느 한 부분에..
평범한 사춘기 소년 디제이. 그는 앞 집에 사는 네버크래커씨가 무서웠다. 자신의 정원에 무엇이든 들어오면 가차없이 부숴버리고 뺏어버리는 무자비한 할아버지가. 그러던 어느 날, 정말 무서운 것은 네버크래커씨가 아니라 바로 집 자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디제이와 친구 차우더, 그리고 우연히 가세한 제니는 그 무시무시한 집에 맞서기로 하는데. 스티븐 스필버그의 첫번째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던데... 역시 이 사람은 남들을 따라가는 짓은 하지 않았다. 드림 웍스와도 다르고 디즈니와도 다른 자신만의 애니메이션을 선보이더군. 이건 팀 버튼하고도 다른 색이다. 자신만의 색이 있는 작품을 만나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결국 지난 여름에 꼭 극장에서 보고 싶던 나의 바람은 나쁜 선택은 아니었으나 지난 여름에 개봉한 ..
일본의 괴담을 얼마나 21세기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가. 그것이 이 연작에 담긴 목표였다고 한다. 총 3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애니메이션 '괴(怪)-ayakashi'는 말 그대로 괴담이다. 각각의 작품은 감독, 각본, 작화까지 모두 다를 정도로 각각의 개성을 지니고 있다. 공통점이 있다면, 그것은 일본의 괴담이라는 것 정도. 첫 번째 이야기는 '요츠야 괴담'이다. 이 이야기의 주제는 '恨'이다. 연적 때문에 비참하게 죽어야 했던 한 여인의 한과 그녀의 죽음이 몰고오는 거대한 파장이 이 편의 주된 테마이다. 나는 이 작품을 보면서 고전 비극의 형식을 잘 따르고 있다고 생각했다. 등장 인물들은 모두가 비극적인 운명의 수레 바퀴 속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거대한 운명의 굴레 속에서 자신은 결국 나약한 인간..
새삼스러울 것은 없지만, 난 무서운 이야기뿐만 아니라 각종 전설과 신화 등에도 관심이 많다. 그래서 때때로 동화책을 보기도 한다. 고전들 중에서 말이지. 아무래도 난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것들에 상당히 끌리는 모양이다. 영화, 다큐, 소설, 만화 등에서 이런 장르의 것들을 찾아보다가 문득 애니메이션에서도 이런 장르가 있지않을까하는 생각에 무작정 찾아보다 발견한 "쿄코쿠 나츠히코 항간에 떠도는 100가지 이야기" 일본에서 전해내려오는 괴담을 중심으로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들어있는 애니이다. 총 13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목처럼 100가지 이야기가 아닌 것이 좀 아쉽다.^^;; 주인공인 모모스케는 괴담을 쓰려고 하는 글쟁이로, 우연한 기회에 부적팔이 퇴마사인 마타이치와 인형술사인 오긴, 변장술을 잘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