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원래의 계획은 7월 25일에 출발할 생각이었다. 그래서 26일까지.. 인천을 찍고 다시 돌아오는 조촐한 계획을 가지고 나와 인표는 미리 부풀어있었다. 하지만.. 24일밤.. 미친듯이 내리는 비를 보며, 우리는 엠에센에서 만나 계획을 28일로 미루기로 했다. -_-; 젠장맞을.. 하지만 25일 당일엔.. 무척이나 쨍쨍한 날씨였다..;; 비가 올 생각은 전혀 없어보였고, 그런 날씨는 26일 저녁까지 이어졌다. 26일저녁부터 차차 흐려진 하늘은 결국 28일까지 이어졌다. 출발 당일 28일... 아침부터 하늘은 잔뜩 찌푸려있었고, 우리는 비가 와도 간다는 생각으로 출발했다. 나는 주변 친구들에게 자전거를 빌려놓았고, 침낭까지 갖추고 있었다. 인표는 모기장과 세면도구, 그리고 선크림을 가지고 왔고, 우리는 12시..
돌아왔다... 다시 집으로...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의 짧은 자전거 여행.. 재미있었고, 즐거웠고, 그만큼 여러가지 일들도 많았다. 자세한 이야기는 프리노트에 올릴 생각이다. 여행자체가 목적이었던 여행이었다. 따로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한번쯤 해보고 싶다.. 그냥 자전거를 타고 떠나고 싶다는 생각에 떠난 여행.. 자전거를 타고 의정부에서 여의도로 그리고 일산으로.. 마지막이 좀 싱겁기는 했지만.. 어쨌든 무척 좋았음을 강조한다. 게다가.. ^^ 여행 중에 그녀도 볼 수 있었고...ㅋㅋㅋ 몸이 피곤한 지도 잘 모르겠다. 조금 전에 1시간 정도 낮잠을 자긴 했지만.. 딱히 몸이 처지는 느낌은 없다. 단지 어깨가 좀 따끔할 뿐...;; 뭐, 내일은 또 청계천 복계 공사하는 곳에서 청소알바를 따냈으..
사람들은 말한다 세월이 약이라고.. 어떠한 상처도 시간의 흐름 속에서는 지워지고 잊혀지고 익숙해지는 법이라고.. 맞는 말인 지도 모른다.. 어떤 것은 지워지고, 어떤 것은 잊혀지고, 어떤 것은 익숙해질런 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게 있어 시간은 나이를 먹을 수록 효력이 약해지는 것 같다. 어째서일까? 전에 난 상처위에 그대로 상처를 또 남기기 때문에 약효가 떨어지는 것일까? 뭐... 한 번의 상처를 통해 이젠 그 상처를 조심스럽게 대하는 법은 알게 되었지만.. 다시 한 번 그 상처위에 또 다른 상처를 남기게 되었을 땐.. 무척이나 오래갈 듯 보인다... 뭐.. 아직은 그 정도 시간은 흐르지 않았지만... 장담할 순 없다. 우리는 계속 시간의 흐름 안에서만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흐르는 시간..
역시나.. 내게 썩 좋은 시간은 아닌 것 같다..-_- 아무것도 하지않고.. 어차피 끝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 뭔가 해야하겠다는 생각은 있지만.. 몸이 쉽게 움직여지진않는다.. 오늘은 동아리 후배 생일파티한다고 갔다왔지만.. 역시나 시간을 버렸다는 느낌 뿐..;; 딱히 즐겁지도 않았고...-_-; 뭐랄까... 마음 속에 알 수 없는 부담감만 지우고 있는 것 같다.. 그 사람도 볼 수 없고..;; 어쨌든.. 방학.. 이것이야말로 나의 역량을 시험할 기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