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모든 것은 사라진다. 영원한 것은 없다. 아무리 단단한 돌도 세월이 흐르면 언젠가는 먼지로 化하기 마련.. 내가 오랜 보존을 위해 이러한 기록을 남긴다하여도.. 이 기록의 의미는 곧 사라질 터.. 이것은 오로지 나만의, 그리고 나의 기록이고... 대부분의 기록에 대한 의미의 키는 내가 쥐고 있으니.. 내가 그 의미를 잊는 순간.. 이 기록들의 의미도 사라질 것이다. 이것은... 안타까움인가? 섭섭함인가? 아쉬움인가? 아니면 필멸의 존재인 인간이 가지고 있는 당연한 감정인가?
오늘 낮에 꾼 꿈을 옮겨놓았습니다. 이렇게 제대로 기억하는 꿈도 드물었을 뿐더러... 무척 재미있는 꿈이었거든요..^^; 쓰고 보니 정말 길고 긴 꿈이었더군요..;; 뭐, 글로 옮기면 다 길긴 하지만..-_-; 그런데 다 쓰고 보니.. 제가 스티븐 킹이나 이토준지의 팬이라는 느낌이 확 듭니다.ㅋㅋ
교회를 다녀온 후 점심을 먹고 낮잠을 잤다. 오랜만에... 아주 흥미진진한(?) 꿈을 꾼 것 같다. 꿈에서 완전히 깨기 전에 이 꿈을 제대로 기억해내려 애썼지만 힘들었다. 몇몇 영상들은 아주 생생해서 지금도 기억에 나지만, 전체적으로 확연하게 기억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어나자마자 바로 옮겨놓았다. 그것이 이 꿈을 좀 더 제대로 기억하는 방법이었기에. 꿈 속에서 나는 악마의 탄생을 보았다. 아니, 그것이 악마라는 것을 깨달은 것은 꿈이 거의 다 끝나갈 무렵이었기는 하다. 내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꿈 속에서 나는 어떤 생물-결코 자연적이지 않은 초자연적인 어떤 생물의 탄생을 보았다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경단과 같은 형태였다고 말하는 것이 가장 정확할 것이다. 그 생물(?)은 두가지의 물질이 모..
어스름한 밤입니다. 정말 어스름합니다. 물론 달이 휘훵찬란하게 떠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가로등 빛 때문이거나 토요일이라 밤늦도록 자고 있지않은 옆집의 형광등 불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어쨌든 우리 집 마당은 어스름하니 좋습니다. 좋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하고... 뭔가 잃어버린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허탈한 것같기도 하고... 아쉬운 것 같기도 하고... 어쩐지 이번 방학이 여유로워진 것이 못내 속상하기도 합니다. 물론 좋기도 하지요. 어쩌면 이번 여름도 여름인 지도 모르고 지나갔을 지도 모르니까요. 나쁜 일이라고 꼭 나쁘란 법은 없는 것 아닐까요? 아무튼... 어스름한 밤에 어스름함을 느낄 수 있는 이 여유로움이... 때때로 절 복잡하게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