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아르바이트를 가기 위해 평소에 연구실에서 나오던 시간보다 1시간이나 일찍 나오게 되었다. 학교에서 논술 고사가 있어서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기 애매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생긴 우연찮은 행운. 오늘 아침에 있던 세미나 준비를 위해서 날밤을 샌 나에게는 절호의 휴식시간이라 할 수 있었지. 하지만 막상 나오고 나니 비어버린 시간이 참 부담스럽더군. 뭘 하면서 1시간을 쉴 수 있을까... 결국 선택한 곳은 동아리 방. 그러나 결코 동아리 후배들을 만나기 위해서 동아리 방을 향한 것은 아니었다. 동아리 존폐의 위기라는 소식이 들려오는 요즘이라면, 아무도 없는 동아리에서 휴식을 취하려는 것이 본래의 목적이었지. 그런데 나를 맞이한 것은 손잡이가 떨어져 나간 동아리 방문이었다. 뭔가 수상한 기운을 느끼며 ..
크흠.... 겨우 대학원 1학기를 마친 주제에 벌써 논문이라고 하면 놀라는 사람들이 꽤 많다. 대학원에 와서 느낀 것 중에 하나는, 대학마다, 과마다, 대학원마다 모두 가지고 있는 문화가 틀리다는 것. 내가 경험하고 있는 대학원의 일들이 결코 일반적이지 않고 우리 나름의 특수한 상황이는 것. 어쨌든, 공식적으로는 겨우 1학기만 끝마친 상태지만, 나는 이미 1년 반을 여기서 보냈는 걸.'-'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논문의 주제는 "유한 요소법을 이용한 3차원 차량에 의한 곡선교의 응답 해석" 물론 가제다.-ㅂ- 하지만, 솔직히 내 논문 주제가 썩 마음에 드는 편은 아니다. 내가 선택한 논문 주제이기는 하지만... 뭐랄까 여지껏 해놓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일까? 나와 같이 논문을 준비하는 다른 녀석들이 다른 곳..
오랜만에 Dive to Me에 업데이트를 했군요. 원래는 일기장에 적었던 내용이었는데, 좀 더 오래 보고 싶은 생각에 옮겼습니다. 그만큼 저에게는 재미있는 사건이었습니다..^^; 주변에 그런 사람이 실제로 있다는 것 자체가 참 재미있군요.
대학 동기 중에 별난 녀석들은 꼭 하나씩 있기 마련이다. 그게 어떤 식으로든 별난 녀석들말이다. 뭐, 누군가의 눈에는 나도 별난 녀석 중에 하나일런 지도 모르겠다. 암튼, 그런 별난 대학 동기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녀석의 별난 부분에 대해 말해보자면 대충 이렇다. 토목과를 다니면서 사시를 준비하는 친구.'-' 나름대로 이 친구와 이야기할 일이 많았는데, 생각하는게 참 멋지다. 외국의 경우에는 다른 전공을 가지면서 사시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사람들은 자신의 전공 분야의 전문 지식을 가지고 그 분야의 법적 자문을 하거나 법적인 처리를 맡아준단다. 그 분야에 대해 전혀 문외한인 사람보다 매리트가 존재할 수 밖에 없다. 이 친구는 여기까지 생각하고 사시를 준비하고 있었다. 우리 동기들이 집행부를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