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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후쿠오덕 여행(2일 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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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포트의 4층에 위치한 건담 사이드 F.
이번 덕질은 아무래도(?) 나를 위한 덕질이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건담팬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인물 2명이 입구에서 맞아준다.
1:1 스케일은 아니지만, 충분히 큰 사이즈의 뉴 건담과 사자비와 함께.

입구에는 라라포트 광장에 세워진 1:1 스케일의 뉴 건담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가운데의 모니터에서 만드는 과정, 움직이는 영상 등이 반복해서 재생되고 있어서 일본어를 몰라도 전체적인 과정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각 파츠의 디자인이 전시되어 있다.
저 자료를 컴퓨터 파일로 얻을 수 있다면... 후쿠오카 뉴 건담을 만들 생각은 없지만, 뉴 건담을 만들 때 베이스 자료로 쓸 수 있겠지.^^;;

입구와 가까운 곳에 우리가 찾아간 시점에는 운영을 하지 않는 장소가 있었다.
인터넷에서 찾아본 내용으로 추정해 보면, 이 장소는 아마도 프라모델을 구입한 후에 만드는 체험용 장소로 보인다.
이 날만 운영을 잠시 멈춘 것인지, 영구적으로 변경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프라모델은 원래부터 집에서 만들 생각이었기 때문에 체험 자체가 아쉽지는 않았지만,
사실 여기까지 오면서 꽤 피곤했기 때문에 앉아서 쉴 장소가 필요했었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아쉬웠다.

하지만 피곤하다고 전시된 프라들을 무시하고 갈 수는 없었다. ㅋ
난 1:1 스케일 건담보다 이쪽이 더 보고 싶었다고.

전시된 것들은 후쿠오카 뉴 건담과 사자비를 포함해서 주로 한정판 제품들이었다.

물론 한정판만 있는 것은 아니고, 건담 시리즈 각 작품의 기본적인 제품들도 전시되어 있다.

차가운 수박바를 급하게 먹어서 머리가 너무 아픈(?) 시로코의 모습도 보이고...

건담 엑스와 턴에이 건담도 소개되어 있다.

흥행과는 상관없이 방영된 작품들의 대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우주 세기 작품만 있는 것이 아니라, 비우주 세기 작품들도 함께 볼 수 있었다.

세세한 정보를 담고 있지는 않지만, 건담 팬이라면 대충 '아... 이거 이런 내용이었지.' 혹은 '이런 메카가 있었지.' 정도의 감상은 가능한 듯.
개인적으로는 신규 팬을 위한 장소라기보다, 건담을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 팬들이 더 즐길거리가 많은 장소라고 생각된다.
별이는 작품들에 대해 물어보다가, "아빠는 어떻게 이걸 다 알아요?"라고 했는데... 별이야, 아빠도 사실 작품을 다 보진 않았어...^^;;;

개인적으로 '진짜' 건담 시리즈의 끝은, 역습의 샤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뉴 건담을 메인으로 하는 전시 컨셉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마, 건담이라는 작품은, 아무로와 샤아라는 두 인물이 서로를 인정하면서도 인정할 수 없었던 상황이 만들어낸 비극적인 이야기다, 알긌나.

전시된 제품들에 대한 정보는 찾아보지 않고 갔는데, 메가 하우스에서 발매했던 1/144 스케일의 알파 아질이 있었다.

실물로 보니까 정말 사이즈가 어마어마하더라.
인터넷에서 사진으로만 볼 때는 결코 이런 느낌을 느낄 수 없다니까.
그래서 실물 크기도 모른 상태에서 괜한 객기로 샀다가 다시 팔지도 못하고, 만들어서 보관도 못하고 고민에 빠지는 거지. ㅋㅋ

건프라 45주년을 기념하는 판넬이 있다.
죄송해요... 두 분 다 뉘신지 모르겠어요...ㅠㅜ 양산형 리코 드라마 주연 배우들이신가...;;;

전시관을 지나면 사이드 F에서 구입할 수 있는 한정판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후쿠오카 뉴 건담은 살 생각이 없었지만... 더블 핀 판넬 뉴 건담은 한동안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냉정하게 말해서, 고민하는 시간을 줄이고 어디 앉아서 쉴 생각을 했어야 했는데... 고민을 안 할 수는 없었다구...ㅠㅜ

구매 욕구를 제대로 불러일으키려면 멋진 디피가 필요하다.
캐널시티의 반다이 크로스의 디피는 어설픈 인상이 강했는데, 사이드 F는 신경 써서 디피를 한 느낌이었다.

사이드 F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뉴 건담.

종영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지쿠악스 관련 제품이 꽤 많이 눈에 띄었다.
한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제 값 주고 사는 것은 물론 심지어 몇몇 제품은 매물을 찾기 힘들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뭐...^^;;

벌써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출시되었다.
걍 캐논이 땡겼는데... 사이드 F에서도 물건은 못 봤다. ㅋ

남코도 반다이 자회사인 만큼, 남코 제품들도 있었다.

프라모델이나 피규어 말고도 티셔츠 등 다양한 상품이 매대를 채우고 있었다.

... 원래부터 옷에 관심이 없어서인지, 티셔츠가 다양하게 있었는데 그다지 관심은 안 가더라.
어차피 저런 티셔츠를 입고 출근할 수도 없는데 굳이...^^;;

오히려 이런 키링이 더 땡겼다. ㅋ

티셔츠 말고 쿠션도 있었지만... 부피가 너무 커서... ㅋ

......
건담 스낵을 처음 본 것은 아니지만...'-';
근데 너무 맛없게 생긴 색이다... 쿨럭

간프라군도 있었다. ㅎㅎ
이건 일단 집에 있는 걸 만든 후에 고민해 봐야 한다.

생각보다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되고, 동시에 판매되고 있었는데...

어후. 해체장기.
어마어마한 가격 + 쉽지 않은 예약 때문에 살 생각도 못 했지만...

운이 좋아서 구매했더라도 역시나 어디 두지도 못할 정도의 사이즈였다.^^;
이렇게 깔끔하게 포기하게 만들어주는 점에서도 실물 감상은 확실히 장점이 많다.
실물을 봤을 때 사진으로 본 것보다 좋은 경우도 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기대보다 못한 경우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1/144 사이즈라면 어떨까??
... 내가 딱히 한정판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

후쿠오카 뉴 건담은 그래도 괜찮은데, 나는 저 사자비는 그다지 예뻐 보이질 않는다.
등 뒤에 집게발 달고 있는 것 같아서... 자꾸 스폰지 밥의 집게사장이 떠올라... ;;;

그 외에도 최근 활발하게 전개 중인 로봇혼 제품도 잔뜩 있었다.
하지만 사고 싶은 로봇혼은 이미 대충은 다 사뒀지. ㅎㅎ

작은 사이즈에, 처음 보는 시리즈라서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블록 크로스.
근데 좋아하는 MS가 없었다.
오히려 잘 됐어!!



영롱한 느낌의 클리어 한정판도 판매 중이었다.

하지만... 클리어를 입힌다면 HG보다는 MG나 RG에 적용한 걸 사야 한다는 것이 지론이다. ㅋ
HG는 내부 프레임이라고 할 만한 부분이 적어서 오히려 클리어로 만드는 게 마이너스로 작용하지 않나??
뭘 구입할 때 은근히 엄청 깐깐하게 따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때는 피곤해서 오히려 뭘 살 생각이 안 들었다...ㅠㅜ

역시나 그다지 관심 없는 색놀이 한정판들.
이런 건 내가 도색하면 다 만들 수 있잖아?

전체적으로 한정판에 시큰둥했지만, 위 사진의 왼쪽에 있는, 역습의 샤아에서 하사웨이가 탑승했던 모빌워커인 메드는 상당히 탐이 났다.

그렇게 일단 나가서 쉬어야겠다 싶던 타이밍에 발견한 세이라 마스오의 뉴 건담 작례.
잡지에서나 보던 걸 실물로 볼 수 있다니... 피곤한 순간에도 한 건 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ㅠㅂㅜ) d

왜 때문에 반가운 모델 그래픽 표지.
아마 전시되어 있는 후쿠오카 뉴 건담과 사자비의 작례가 실려있는 호이고, 전시된 작품은 그 작례인 듯싶은데...
랄사마 블로그의 아카이브를 뒤져봐야겠다. ㅎㅎㅎ

제품들 디피 외에도, 뉴 건담의 주요 장면들을 묘사한 디오라마도 전시 중이었다.
언제 봐도 가슴이 웅장해지는(?) 액시즈를 밀어낼 때의 장면...!!!

뉴 건담과 사자비의 육탄전.
그냥 제품 조립해서 자세만 연출한 것 같지만... 잘 보면 사자비의 왼팔이 잘려있다.

야크트 도가와 리가지.
근데 저 장면에 기라 도가가 아니고 야크트 도가가 있는 게 맞나??
집에 돌아가면 역습의 샤아 다시 한번 봐야 할 듯. ㅋ

역습의 샤아 외에도 퍼스트 건담의 디오라마도 있었다.
솔로몬 공방전을 배경으로 대결 중인 지옹과 퍼건.

그리고 사이드 7에서 자쿠를 상대하던 퍼건.
... 솔직히 전시된 작품들 중에서 좀 제일 성의 없게 보였... 쿨럭.

건담 작품 속 명장면의 재현은 사실 그렇게 많지 않고, 전반적으로는 그냥 제품의 디피다.
출시되었을 때 향후 제품 전개를 기대하게 만들었던(...) 플 투 피규어.
벨토치카 이르마는 안 내주려나...?

건담 시드에 등장한 장비인데, 드라고나랑 엮이면서 더 화제가 되었던 캐빌리어 아이프리드.
그런데 커스텀을 잔뜩 한 디자인으로, 이렇게 하고 나니까 드라고나의 우주 장비 느낌은 좀 많이 빠지긴 했다. ㅋ

용자들만 도전한다(?)는 구판 시리즈.
나는 가조립된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잔뜩 쫄아서, 사진만 찍고 얼른 자리를 피했다. ㅋㅋㅋ

모형 도구에 건프라 묻었어...'-';;
요즘 노안 때문에 돋보기는 상당히 탐나긴 했는데... 같은 가격이면 더 좋은 돋보기를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모형 도구는 기본적으로 소모품이라서... 기능에 더 투자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출시되었다는 정보만 알고 있었던 건담 보드 게임용 피규어.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디테일이 굉장하다는 걸 보는 순간 바로 느낄 수 있었다.

런너 상태로도, 가조립 상태로도 전시되고 있어서 구매 결정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일단 제품 퀄리티는 반다이답게, 매우 좋은 것으로 보였고, 가격도 뭐 적당하다고 생각했는데...

박스의 구성품을 보니까, 프라가 전부가 아니라 카드가 꽤 있더라.
건담 보드 게임이라는 포인트를 놓치고 있었던 것인데,
박스에 적힌 정보를 보니까 이 모형은 모델러+보드 게이머를 위한 제품 구성이라는 걸 확실히 알 수 있었다.
... 그래도 샀어야 했나... 하고 하루가 지난 지금도 갈등 중이다. ㅋ

건담 세계의 설정을 효과적으로 설명해 주는 더미 모형을 지나...

액시즈 밀어내기 작품이 하나 더 있다.
그런데 뭔가 아까의 디오라마 하고는 다른데...

아... 이 순간에 참전(?)한 MS들을 제품화한 적이 있었구나... ㄷㄷㄷ
어... 이게 기념할 만한 순간이긴 하고, 명장면이긴 한데... 일단 난 사고 싶은 생각은 없다.^^;;
대충 이렇게까지 하는 건 좀... 짤.

반은 덕심으로, 반은 오기로 사이드 F를 구석구석 돌아본 후에 본격적인 휴식을 위해 1층의 디저트 가게를 찾았다.
당 + 카페인이 있어야 숙소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았어... 이젠 덕질도 체력이 없어서 하기 힘들구나... 이것이 늙음인가....ㅠㅠ

적당히 기운을 차리고 일단 숙소로 돌아가는 중.

퇴근 시간이 되면서 대중교통에도, 거리에도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하지만 그래도 도쿄보다는 여유 있는 느낌이었다. ㅋㅋ

숙소에서 조금 더 쉬고 난 후에는, 저녁 식사를 위해서 나카 강을 따라 움직였다.
숙소 바로 앞의 하카타 강에 비해서 확실히 넓고 큰 강이었는데, 이 강도 인공적인 수로 느낌으로 정리되어 있었다.
강변의 공원에는 버스킹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이동하는 시간이 매우 재미있었다.

2일 차 저녁은 소바와 덴뿌라다.

일종의 선입견이 작용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튀김인데 그렇게 느끼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 텐동을 먹을 때는 처음은 괜찮지만, 절반 정도 먹었을 때부터 느끼해서 탄산음료가 매우 땡겼는데...
여기 덴뿌라는 그 정도로 느끼하다는 생각 없이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낮동안의 일정 때문에 피곤해서 그랬을까? ㅋ
그런데 왜인지 반대급부로 콜라는 싱거웠... -ㅅ-;;

소바와 덴뿌라로 만족스러운 저녁을 먹고 난 후에 다시 한번 나카강의 야경을 즐겼다.
나카강을 따라 조성된 길과 다리에는 버스킹을 하는 사람도 많고, 조경도 잘 되어 있어서 관광을 왔다면 한 번쯤은 방문해 볼 만한 듯.

그렇게 후쿠오카의 야경을 즐기고 숙소로 돌아와서 확인하는 오늘의 전리품.
방문한 장소에 비해서 전리품이 조촐한 듯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하는 중이다.
사실 가장 중요한 일정은 3일 차에 있거든!
2025.10.05 - [기록한 것/일탈] - 2025년 10월 후쿠오덕 여행(3일 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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