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2025년 8월 피그건 카페 본문

기록한 것/일탈

2025년 8월 피그건 카페

☜피터팬☞ 2025. 9. 28.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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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가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신기하다고, 혹은 재미있다고 느끼는 지점들이 있다.

그중에 하나는 흔히 남자아이들이 좋아할 것으로 예상되는 컨텐츠로 유도하지 않았음에도, 스스로 그런 컨텐츠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전혀 유도하지 않았다는 말은 의심해봐야 하는 게... 일단 별이는 성장하면서 내 장식장에 있는 로봇들을 보면서 커왔기에...ㅋㅋ

 

아무튼, 그렇게 별이 스스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컨텐츠 중에 하나는 무기, 그중에서도 요즘엔 총이다.

 

그런 별이의 관심사에 맞춰서 찾아간 곳은 서울 잠실의 에어소프트건 카페인 피그건 카페다.

8월에 찾아갔는데... 10월을 코 앞에 둔 시점에서야 포스팅을 하다니...;;; 그만큼 이것저것 다른 할 일이 많았다구... 쿨럭.

 

위치가 잠실이라서 엄청난 교통 지옥을 각오하고 찾아갔는데 잠실 중심은 아니어서 생각보다 찾아가는 길이 나쁘진 않았다.

카페 자체 주차장 자리는 1자리뿐이라서 마음 편하게 근처 공용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지하 1층 카페로 입장.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풍경.

여긴 풍경을 감상하며 느긋하게 커피를 즐기기 위해 찾아가는 그런 곳이 아니라는 것이 바로 느껴졌다. ㅋㅋ

 

모델건뿐만 아니고 총과 관련된 각종 액세서리들도 가득하다.

이 카페는 적당한 컨셉이 아니고, 진심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무기만 전시된 것이 아니라 무기를 베이스로 함께 연상되는 각종 소품들도 잔뜩 전시되어 있다.

그런 연상의 가지 중 하나인 로봇, 그중에서 건담과 자쿠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왜 반갑지? ㅋㅋㅋ

 

이런 것도 모형으로 있다고 싶은 무기들이 잔뜩 전시되어 있다.

 

권총에 대해서 아는 것은, 어릴 때 아카데미 BB탄 시리즈로 접해 본 베레타와 콜트가 전부인데... 정말 종류가 다양하구나.

소총보다는 권총을 좋아하는데, 전시된 모델건 중에는 디자인이 취향인 모델건도 있었다.

 

다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총신 길이나 모양이 살짝 다르거나 손잡이가 다른 도양인 등 모두 다르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게 총디자인도 계속 발전하고 변화하면서 종류도 참 다양하고 이쁜 것들도 많다.

... 근질근질(?)하지만... 참아야 한다... 더 이상 뭘 들일 생각은 절대 하지 마!!

 

장식장에 주로 권총이 있다면 벽에는 소총이 잔뜩 걸려있다.

게임하면서 한 번쯤은 잡아봤던(?) 총도 보이고, 난생처음 보이는 총도 있고.

 

난 건담을 좋아하지만, 모든 건담의 이름을 아는 것은 아닌데... 여기 매니저 분들은 이 총들 이름을 다 알고 있으려나? ㅋㅋ

 

조준용 레이저나 스코프 등 각종 액세서리도 잔뜩 있다.

 

봐도 봐도 끝나지 않는 총들.

솔직히 세상에 이렇게 많은 종류의 총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게임에서나 봤을 법한 총들 사이에, 군대에서 직접 다뤄봤던 총들이 보였다.^^;

 

카페는 기본 입장료가 있는데, 기본 입장료에 포함된 서비스 중에 하나는 직접 장비를 착용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이다.

 

한껏 자세를 취해 보는 별이.^^;

그냥 모양만 비슷한 것이 아니라 실제 총과 같은 무게인 모형을 만져본 별이의 첫 평가는 '무거워요'였다.

나중에 군대 가면 그거 들고 걷고, 뛰고, 기고, 날고(?) 해야 해. ㅋㅋㅋ

 

기본 서비스에 포함된 음료, 장비 착용 경험 말고 또 다른 서비스로, 테이블에 권총 모델건을 주고 직접 만져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있다.

떠나기 전까지 계속 만져볼 수 있는데, 총알은 없기 때문에 쏠 수 있거나 한 것은 아니고 슬라이드와 방아쇠를 당기는 것이 할 수 있는 전부.

하지만 실총과 동일한 무게의 모형을 그렇게 만져보는 것만으로도 총에 대한 관심을 많이 채울 수 있었던 듯.

 

테이블에 제공된 모델건을 제외하고, 기본적으로 전시된 총은 전부 만지면 안 된다.

전시된 모델 건들 사이사이에 각종 경고 문고와 그림들이 있어서 일부러 무시하지 않는 이상 절대 모를 수 없다.^^;;

 

총자체에 관심은 크지 않아서 카페에 전시된 모델 건들에 대한 감상은, 그냥 '많다' 정도지만...

무언가를 수집하는 취미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수집품을 마음껏(?) 전시할 수 있는 환경은 너무나 부러웠다.

그렇다고 모형 카페를 열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ㅋ

 

카페의 제일 안쪽 벽면에 걸려있는 대형 모니터에서는 데프콘과 지드래곤이 방문했던 유튜브 영상이 반복적으로 재생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앞에 잔뜩 전시된 모델 건들 중에 별이의 관심을 끈 모델건은 바로 게틀링 건.

... 이런 게 모형으로 있다고?? 세상 참 좋아졌구나. ㅎㅎㅎ

 

게틀링 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저격용 모델건도 있었다.

 

심지어 유탄 발사기도.

총과 같은 관심사도, 원한다면 거의 실물과 같은 것을 소유할 수 있게 된 세상이 되었다는 깨달음이 묘하게 기쁘면서 뿌듯(?)했다.^^;;

 

모델건을 잔뜩 구경하기에 최적화되었는 환경에서 내 관심을 잡아끈 것은 그 외의 소소한 아이템들이었는데...

 

바로 이런 피규어들이다. ㅎㅎㅎ

 

전시되어 있는 모델건

 

캐릭터 중에는 바이오 하자드가 많았는데... 바이오 하자드에 나온 총도 모형으로 있구나. ㅋ

서브 컬처 시장이 결코 작지 않은 규모라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

 

모델건을 제외하고 전시된 것들 중 가장 관심이 갔던 것은 가와사키 닌자 바이크.

바이크를 탈 생각은 없지만, 바이크 자체는 매우 멋지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모형으로 하나 사볼까 진지하게 고민하던 모델이기 때문이다.

사진 속 모형은 LED 기믹 등이 있는 완성품으로 추정되는데, 이 앞에서 알짱거리고 있으니까 매니저 분이 오셔서 작동시켜 주셨다. ㅎㅎ

 

너무나 많은 종류의 모델건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던 피그건 카페.

리뷰를 작성하기 전에 인터넷을 대충 둘러봤는데, 역시나 남자아이들이 매우 좋아하는 장소인 듯했다.^^;;

 

기본 서비스 중에 이번 포스팅에서 제대로 묘사되지 않은 서비스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모델건을 실제로 쏴보는 체험 서비스다.

미처 사진으로 남기지 못한 장소 중에 모델건을 쏴보는 별도의 공간이 있고, 주문시 제공되는 티켓으로 그 공간에서 쏴볼 수 있다.

솔직히 이미 수집한 프라모델, 피규어 그리고 레고 사이에 공간이 있다면, 이 모델건도 수집 취미에 넣고 싶을 정도로 마음이 끌렸다.^^;

하지만... 별이가 시작하지 않는 이상, 내가 시작하는 건 무리일 듯.

어쩌면 그래서 이 장소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더 만족스러웠을 수도 있다.

구경하고, 만지고, 쏴보고.

총에 대해서 관심이 있다면 절대로 놓칠 수 없는 장소다.

 

남자아이를 키우신다면... 여기 방문을 반드시 고민해 보시는 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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