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2009년 3월 28일 토요일 날씨 맑음. 한 번에 하나씩. 본문

일기

2009년 3월 28일 토요일 날씨 맑음. 한 번에 하나씩.

☜피터팬☞ 2009. 3. 29.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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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멀티플레이어라고 오랫동안 믿어왔다.
중학교 때는 귀로는 가요를 들으면서 입으로는 그걸 따라부르고 손으로는 수학문제를 풀었더랬다.
하지만 지금에 와 생각해보니, 수학문제를 풀던 손은 그저 내 공부를 감시하던 눈에서 벗어나기 위함이고,
정작 하던 일은 가사를 신경쓰면서 노래하던 것이었던 듯 하다.
덕분에 지금도 노래만 들으면 그 노래를 따라 부르지 않고는 못 배기는 이상한 습관만 들었다..-ㅅ-

스스로에 대한 대단한 착각 내지는 망상은 내 삶에서 수많은 폐해들을 만들어냈는데,
이를테면 스스로 멀티플레이어라고 믿어버린 만큼 많은 일을 동시에 벌린다는 것이다.
다만 이 경우 내 일의 우선 순위는 내 주변 사람들의 부탁 등이 높은 순위에 매겨지기 때문에
내 주변 사람들을 괴롭게 한다기 보다는 내 스스로를 망가뜨리는 방향으로 진행되곤 하였다.
이런 성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 그것도 상당히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ㅅ-;

일단, 이 홈페이지에 업데이트가 활발하다면, 나는 크게 신경쓰는 다른 일이 없다고 보면 된다.'ㅅ'
인기있다고 할 수 없는 지극히 개인적인 홈페이지 관리야 말로 가장 개인적인 일 중에 하나가 아니겠는가.
(오락이나 여타의 소소한 취미거리들은 이상하게도 이 규칙에서 예외다.ㅋ)
암튼, 그러한고로, 만약 평소보다 내가 홈페이지 관리에 소홀하다고 느껴진다면..
그것은 아마 최소한 열에 일곱, 여덟은 나에게 흥미있어하는 일이, 혹은 급하게 시간에 쫓기는 일이 있다는 것이다.

자, 그럼 여기서 문제.
최근 나에게 그런 일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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