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잠깐 가진 한가로운 시간. 사실 완전히 한가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별다른 걱정없이 이렇게 푹 쉴 수 있는 토요일이 얼마만인 지.. 어제로 시험이 하나 끝났다. 하지만.. 좋아할 일은 하나도 없다. 다다음 주면 또 시험이니..-_- 다음 주 주말은 또다시 반납.. 젠장맞을... 중간고사 공부하기 싫어 거의 놀면서.. 시험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가 중간고사가 끝난 후 밀려드는 리포트에 대한 부담을 모두 덜어버릴 때 쯤에.. 다시금 나타난 시험...-_- 그 시험이 바로 어제끝난 것이다. 밤을 새워서 공부하면서(한.. 40분 정도는 잤을 꺼다..;;) 대부분의 문제에 대해서 자신이 생겼다고 느끼며 시험지를 받았지만.. 시험문제는 나의 일말의 자신감을 휴지처럼 구겨버렸다. 공부한 유형과는 다른 식으로 나타..
거의 막차를 타고 돌아왔다. 요 며칠 동안... 정말 거짓말처럼.. 딱 오늘까지 비가 내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언제 비를 뿌릴 지 모르는 흐릿한 하늘은 나를 무척 편안하게 해주었다. 항상 들고다니는 우산도.. 귀찮음보다는 이상한 흐믓함을 던져주더군. 그러던 것이 오늘 돌아오는 길에 하늘을 보니 어느 새 모두 게었다. 하늘의 달이 너무도 영롱한 빛을 발하고 있어서 한동안 넋놓고 바라보고 있었다. 뭐.. 하지만 이미 이 지상에는 너무 많은 가로등과 네온 사인이 있어서 그 영롱한 달빛은 단지 하늘에서만 빛을 발할 뿐이지만... 시험 기간이라서 도서관에만 있어서 잘 몰랐는데.. 나오는 길에 밟은 땅은 여전히 축축하게 젖어있었다. 그 사이 비가 또 내린 걸까? 아니면 날이 너무 흐리고 습해서 비가 전혀 ..
지금의 나는 불안한 상태이다. 극도로 불안하다고 할만큼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끊임없이 불안을 앉고 있다. 뭐라고 할까? 마치 술을 꽤 많이 마신 다음 날, 속은 그럭저럭 괜찮지만, 오바이트를 하고 싶은 기분이랄까? 그렇게하고 나면 더 편해질 수 있을 것 같은 약간은 거북스런 느낌. 거친 파도 속의 배 위에 있는 것처럼, 나의 두발은 바닥에 닿아있고, 잡을 수 있는 손잡이는 있지만 몸은 둥둥 떠 있고, 속은 계속 요동친다. 이 불안은 언제 터질 지 모르는 폭탄처럼 기회만 재고 있는 지도 모른다. 어느 순간 확하고 터져나와서 지금까지 이만큼이나 벗어난 나를 다시 저 깊은 곳으로 쑥 하고 끌고들어갈 지도 모른다. 아니, 그 때가 되면 내가 이 힘을 빌어서 스스로 걸어들어갈 지도 모르지..-_- 차라리 ..